이란 "우리 공격하려는 나라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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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자국을 공격하려는 어떤 국가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바가에이는 "이란군이 해협을 통제하고 있으며 어떤 국가도 이곳을 이란 공격의 거점으로 사용할 수 없다"면서 "이란은 연안국으로서 국가 안전을 보장하고 침략자들이 수로를 오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해협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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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협 항로 보호 명목 7개국에 군함 파견 요구

(서울=뉴스1) 강민경 양은하 기자 = 이란이 자국을 공격하려는 어떤 국가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조성한 불안정으로 인해 해협 통행은 특별한 조건 하에서만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바가에이는 "이란군이 해협을 통제하고 있으며 어떤 국가도 이곳을 이란 공격의 거점으로 사용할 수 없다"면서 "이란은 연안국으로서 국가 안전을 보장하고 침략자들이 수로를 오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해협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전쟁으로 긴장이 고조된 호르무즈 해협의 항로 보호를 위해 7개국에 군함 파견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밝힌 5개국에서 늘어난 것이다.
다만 각국은 아직 구체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7개국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다고 언급한 한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 등 5개국보다 2곳이 많다. 어떤 국가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자체적인 석유 공급 경로를 갖고 있어 이 항로가 필요한 곳은 아니라며 "이들 국가가 들어와 자신들의 영토(호르무즈 해협)를 지켜야 한다. 이는 그들의 영토"라고 말했다. 또 중국이 석유의 약 90%를 이 해협을 통해 들여온다고도 강조했다.
중동 석유에 대한 의존이 높은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 보호에 직접 개입해야 한다는 논리를 앞세워 전쟁을 일으킨 미국의 부담을 주요 에너지 수입국에 분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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