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관 앞에 서 있으면 발목 쪽이 서늘합니다. 문은 분명히 닫혀 있는데 아래쪽으로 바람이 들어옵니다. 창문도 잠갔는데 커튼이 미세하게 흔들립니다. 다이소에서 오래 일한 분이 그만두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십월 중순부터 문풍지를 찾는 손님이 갑자기 몰리는데, 대부분 어디에 붙여야 하는지를 모른 채 하나만 사 간다고요. 자리마다 쓰는 물건이 다른데 그걸 모르면 두 번 오게 됩니다. 오늘은 자리별로 네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문과 창문 틈에는 우레탄 문풍지를 씁니다
우레탄 문풍지 7m는 1,000원입니다. 스펀지처럼 눌리는 재질이라 문이 닫힐 때 틈을 메웁니다. 칠 미터면 방문 두 개와 창문 하나 정도가 나옵니다. 붙이기 전에 틈 자리를 마른 걸레로 닦아야 접착면이 뜨지 않습니다. 두께가 여러 종류라 틈이 넓으면 두꺼운 쪽을 고릅니다.

창 아래 레일에는 풍지판을 끼웁니다
사계절 풍지판 4개입은 1,000원입니다. 미닫이 창은 창틀 아래 레일 구멍으로 바람이 그대로 들어옵니다. 문풍지로는 막히지 않는 자리입니다. 풍지판은 그 구멍에 끼워 넣는 작은 조각이라 레일 틈을 막아 줍니다. 네 개가 들어 있어 창 두 개 분량입니다.

창 두 짝이 겹치는 자리는 틈막이시트로 막습니다
투명PE 틈막이시트 2.5m는 1,000원입니다. 미닫이 창 두 짝이 가운데서 겹치는 자리에 세로로 긴 틈이 생깁니다. 손을 대 보면 바람이 느껴지는 바로 그 자리입니다. 투명한 시트라 붙여도 눈에 띄지 않고, 창을 여닫는 데도 걸리지 않습니다.

물흡수 테이프 2.5m는 2,000원입니다. 틈을 다 막으면 안쪽 유리에 물방울이 맺히기 시작합니다. 막힌 만큼 습기가 빠져나갈 길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창틀 아래쪽에 이 테이프를 붙여 두면 흘러내린 물을 빨아들여서 바닥으로 번지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문풍지, 풍지판, 틈막이시트, 그리고 물흡수 테이프. 네 개 다 합쳐도 오천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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