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대에는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오래 쓰는 능력이 더 중요해진다.
생활비가 조금 많다고 무조건 과소비는 아니지만, 소득과 자산에 맞지 않는 지출은 노후를 빠르게 흔들 수 있다. 특히 은퇴 후에는 소비 규모보다 지속 가능성을 먼저 따져봐야 한다.

월 250만 원 이상을 쓰는데 고정수입이 부족하다
국민연금이나 개인연금 등 매달 들어오는 소득이 충분하지 않은데도 생활비가 250만 원을 넘는다면 자산을 계속 꺼내 쓰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처음에는 여유로워 보여도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은 커질 수 있다. 노후에는 소비보다 현금 흐름이 더 중요하다.

생활비보다 체면 유지비가 더 많이 든다
잦은 경조사, 모임, 선물, 외식처럼 남의 시선을 의식한 지출이 생활비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 한 번쯤 점검이 필요하다.
체면을 위한 소비는 만족감보다 부담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편안한 노후를 보내는 사람들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소비보다 자신의 삶을 지키는 소비를 선택한다.

월 300만 원 이상을 꾸준히 쓰면서도 줄일 계획이 없다
사람마다 자산 규모는 다르지만, 특별한 고정수입 없이 생활비로 매달 300만 원 이상을 계속 지출한다면 재무 계획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의료비와 돌발 지출은 나이가 들수록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충분한 연금과 자산이 있다면 문제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수입보다 지출이 먼저인 생활이 계속된다면 노후의 불안은 점점 커질 수 있다. 결국 안정적인 노후를 만드는 사람은 많이 쓰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형편에 맞는 소비를 오래 유지하는 사람이다.

과소비의 기준은 금액 하나로 결정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소득과 자산으로 그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느냐다.
노후에는 화려한 소비보다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소비 습관이 가장 든든한 자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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