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에 'H' 그래픽?"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MX5)' 위장막. 테스트 중 포착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 중형 SUV 신형 '싼타페 풀체인지(MX5)'의 위장막 프로토타입이 주행 테스트 중 포착됐다.
지난 1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1에 따르면, 현대차가 내년 선보일 차세대 싼타페 풀체인지의 위장막 차량이 해외에서 주행 테스트 중 목격됐으며, 램프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신형 싼타페는 파격적인 내외장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 등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외관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이전 싼타페보다 한층 커진 차체를 비롯해 싼타페 역사상 처음으로 각진 레트로 스타일링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여전히 두꺼운 위장막으로 덮여 구체적인 디자인은 알 수 없지만, 전면부는 사각형태의 LED 헤드램프와 현대차의 'H'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 그래픽을 적용해 독특하고 차별화된 요소를 보여준다. 기아 모하비보다도 각지고 웅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면 범퍼는 중앙에 큼직한 공기흡입구와 양 끝에 세로형태의 에어커튼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마치 랜드로버 신형 '디펜더 110' 모델을 떠올리게 하는 각진 실루엣과 윈도우라인이 돋보이고, 이전 모델 대비 차체를 한층 키웠다. 신형 싼타페는 쏘렌토와 경쟁을 위해 팰리세이드 수준으로 큰 덩치를 갖체될 전망이다.
A필러부터 D필러까지 모두 각을 세웠고, 루프라인은 수평으로 그려내 박시한 모습을 강조했다. 또 수평 형태의 윈도우라인(DLO)과 벨트라인까지 모든 면에서 직선미와 함께 정통 SUV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캐릭터라인도 간결한 직선 라인이 적용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밖에 플래그 타입 사이드미러와 5-스포크 디자인의 블랙 휠이 장착됐다.
후면부는 대부분 위장막으로 가려졌지만, 테일램프 일부가 노출됐다. 특히, 테일램프 위치가 일반적으로 상단에 위치하지 않고, 마치 메르세데스-벤츠 G바겐처럼 범퍼에 가까운 하단부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테일램프에도 헤드램프와 같은 H형태의 그래픽이 반영됐다.
실내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직선 위주의 완전히 새로워진 레이아웃과 한층 여유로운 실내 공간 활용성, 첨단 사양으로 상품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쏘렌토와 유사한 2.5 가솔린 터보와 2.2 디젤, 1.6 하이브리드 엔진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에 지금처럼 6단 변속기가 아닌, 새로운 8단 변속기가 적용될 가능성도 높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투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은 내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