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새우의 매력과 비싼 가격의 이유

독도새우, 왜 이렇게 비쌀까?
독도새우는 울릉도와 독도 인근 해역에서 잡히는 꽃새우, 가시배새우, 도화새우 세 가지 새우를 일컫는 말로, 그 맛과 식감으로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살이 꽉 찬 독도새우는 비린내가 적고 단맛이 뛰어나며, 탱글한 식감 덕분에 회, 구이, 찜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독도새우의 진가는 단순히 맛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독특한 서식 환경과 까다로운 조업 과정으로 인해 가격이 높아졌다. 울릉도에서 독도새우를 제대로 즐기려면 특정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데, 이는 독도새우 조업이 몇몇 어민들에 의해 독점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독도새우의 역사와 세계적 주목

트럼프 만찬에서 주목받다
독도새우는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식탁에 오르며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당시 독도새우는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 위안부 문제와 한일 역사 문제를 상기시키기 위한 상징적 음식으로 등장했다. 일본은 이를 ‘반일 만찬’이라고 비판하며 불쾌감을 표했지만, 이 사건은 독도새우의 명성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꽃새우는 ‘새우깡’ 포장의 모델로 유명하고, 가시배새우는 독특한 닭벼슬 모양으로 ‘닭새우’라는 별명을 얻었다. 가장 크고 어획량이 적은 도화새우는 독도새우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받아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독도새우의 조업: 극한의 노동

험난한 바다와 까다로운 조건
독도새우는 300m 심해에서 조업되며, 이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험난한 날씨와 높은 파도는 물론, 심해에서 끌어올리는 동안 수온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수온이 조금이라도 오르면 새우가 폐사하기 때문에 통발을 끌어올리는 속도가 성공 여부를 좌우한다.
잡힌 독도새우를 생물 상태로 유지하려면 배, 항구, 횟집 모두에서 정교한 냉장 설비가 필요하다. 이러한 까다로운 조건은 조업 비용 증가로 이어져 독도새우 가격을 높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조업 규모와 어획량의 한계
울릉도의 두 주요 독도새우 조업 가문 중 한 곳은 다섯 척의 배를 운영하며 잡은 새우를 전국으로 유통한다. 그러나 독도새우는 통발 한 개에 한 마리도 걸리지 않는 날이 많을 정도로 어획량이 적다. 이러한 희소성과 조업의 어려움이 독도새우 가격을 더욱 상승시키고 있다.
독도새우 보호와 자원 회복 노력

독도새우 방류 프로젝트
수요는 급증하지만 어획량이 적은 독도새우를 보호하기 위해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도화새우 대량 종자생산에 성공했다. 지난 2023년, 연구원은 울릉도와 독도 해역에 약 20만 마리의 도화새우를 방류하며 해양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 덕분에 독도새우는 점차 품종 자원을 회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kg당 20~30만 원의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독도새우가 단순한 해산물이 아니라, 귀한 자연 자원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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