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자 90.7% "공정보도 안 하고 있다"

노지민 기자 2024. 9. 10. 1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S 기자협회 설문에서 응답자의 90.7%가 '공정한 보도를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KBS 뉴스 관련 '공정한 보도를 하고 있다'는 설문에는 응답자 90.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KBS 뉴스가 '타사 대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라는 항목에도 89.8%, 응답자 10명 중 9명 꼴로 '그렇지 않다'고 했다.

보도본부 간부들이 '정치적 편향 없이 의사결정을 내린다'라는 항목에는 92.4%의 응답자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기자협회 설문 결과...'공정보도' '타사 대비 경쟁력' 90% 부정 평가… '보도본부 간부 정치적 편향' 92%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 서울 영등포구 KBS 사옥. 사진=KBS

KBS 기자협회 설문에서 응답자의 90.7%가 '공정한 보도를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KBS기자협회는 지난 8월28일~9월1일 설문대상 469명 중 302명(64.4%)이 참여한 설문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KBS 뉴스 관련 '공정한 보도를 하고 있다'는 설문에는 응답자 90.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렇다'는 2.7%로 '보통이다'(6.6%)에 미치지 못했다.

KBS 뉴스가 '타사 대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라는 항목에도 89.8%, 응답자 10명 중 9명 꼴로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이 역시 '그렇다'(2.4%)는 응답률이 '보통'(8.0%)보다 낮았다.

▲KBS 기자협회 설문조사 결과 갈무리

현안별 뉴스를 놓고도 8·15 광복절 특집 뉴스에 대해 89%, 4월 총선 뉴스에 대해 73%가 '부적절했다'고 평가했다. 1년 전에 비해 뉴스가 나아졌냐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는 부정적 평가가 85%에 달했다.

보도본부 간부들이 '정치적 편향 없이 의사결정을 내린다'라는 항목에는 92.4%의 응답자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매우 그렇지 않다'는 평가가 81.5%로 높았다. '보통이다'는 5.0%, '그렇다'는 2.7%로 집계됐다.

보도본부 간부들의 정치적 편향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2년 전 조사에 비해 36%p 높아졌고, 기수별로는 저연차 그룹(45~50기)에서 간부들이 편향적이라는 평가가 가장 높은 96%로 나타났다.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