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보양식이라고 다 같은 삼계탕은 아닙니다
매년 초복, 중복, 말복이면 어김없이 찾게 되는 대표 보양식, 삼계탕.하지만 흔히 먹는 삼계탕이 느끼하고 속을 더부룩하게 만든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특히 소화력이 약해진 중년 이후 여성이나 노년층에게는 기름지고 무거운 국물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이럴 땐 고소하고 담백한 누룽지를 더한 삼계탕으로 대체해보세요.
속을 편안하게 덥히면서도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입맛을 부드럽게 살려주는 보양식이 됩니다.

누룽지는 전통적인 위장 보호 식품
누룽지는 찰진 밥을 눌려 만든 것으로, 소화가 잘되고 위벽을 부드럽게 보호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예로부터 속이 불편할 때 끓여 먹던 누룽지탕이 바로 그 예입니다.
삼계탕에 누룽지를 더하면, 일반 밥보다 소화가 훨씬 잘 되며, 기름기가 많은 국물의 자극을 누그러뜨려 부담 없이 속을 덥힐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입맛이 없을 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포만감도 충분해 식사 대용으로도 잘 어울립니다.

삼계탕과 누룽지, 영양의 균형을 이루다
삼계탕은 고단백, 저지방의 대표 보양식입니다. 닭고기의 단백질과 아미노산은 체력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삼과 마늘, 대추, 황기 등의 약재는 혈액순환 촉진, 피로 해소, 면역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여기에 누룽지를 더하면, 복합 탄수화물과 미네랄, 식이섬유까지 보충되어 단백질과 탄수화물, 무기질이 균형 잡힌 한 끼 식사가 완성됩니다.
무거운 음식이 부담스러울 때, 속을 편하게 데우면서 에너지를 채워주는 식단으로 추천할 수 있습니다.

누룽지는 따로 끓이지 말고, 삼계탕 말미에 넣으세요
누룽지는 오래 끓일수록 국물이 탁해지거나 텁텁해질 수 있으니 삼계탕이 거의 완성된 후, 불을 줄이고 누룽지를 넣어 5분 정도만 더 끓이거나 완성된 삼계탕에 따로 누룽지를 넣고 은근히 뜸을 들이듯 우려내는 방식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국물은 깔끔하게 유지되면서도 누룽지 특유의 고소한 맛이 살아납니다. 취향에 따라 눌은밥 형태의 누룽지, 바삭한 누룽지 모두 활용이 가능합니다.

기력 보충, 위장 보호, 식사 대용까지 가능한 건강식
누룽지 삼계탕은 식사로도 훌륭하고, 몸이 허할 때 기력 회복용 보양식으로도 좋습니다.
기름기 있는 삼계탕이 부담스러운 어르신이나, 다이어트 중에도 따뜻한 식사를 원하는 분에게 적합하며 치아가 약한 아이들 또는 연로한 가족이 있는 가정에도 부담 없이 제공할 수 있습니다.
삼계탕 국물에 누룽지를 풀면 죽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식감으로 입맛을 살려줍니다.

누룽지 삼계탕은 단순한 보양식을 넘어, 속을 데우고 몸을 다독이는 균형 잡힌 한 그릇입니다.
입맛이 없을 때, 몸이 축날 때, 또는 가족 건강을 챙기고 싶을 때 고단백 단백질인 삼계탕에 부드러운 누룽지를 함께 넣어 드셔보세요. 기력회복에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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