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응원가’로 물든 경기장, 극적 멀티골로 ‘역전승 견인’→대표팀 재승선 ‘청신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멀티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낸 오현규.
경기 직후 경기장은 '오현규 응원가'로 물들었다.
득점 직후 오현규는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포효했고, 팬들은 경기장이 떠나갈 듯 함성을 보냈다.
이번 경기 멀티골까지 포함해 3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현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멀티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낸 오현규. 경기 직후 경기장은 ‘오현규 응원가’로 물들었다.
KRC 헹크는 28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에 위치한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9라운드에서 메헬렌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헹크는 리그 6연승을 질주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패배 위기가 짙었던 헹크였다. 헹크는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에 들어서며 선제 실점했다.후반 15분 니콜라 스톰의 패스를 이어 받은 케림 므라브티가 헹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헹크는 0-1로 끌려갔다.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동점과 역전을 노려야 하는 ‘중대 임무’를 맡게 됐다.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한 오현규였다. 오현규는 후반 29분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직접 키커로 나섰다. 오현규는 좌측 하단을 향해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1-1 동점을 만든 오현규였다.
극적인 역전을 만든 주인공 또한 오현규였다. 후반 추가시간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현규는 상대 골키퍼의 공 소유권을 뺏었다. 문전 혼전상황에서 오현규는 집중력을 발휘해 왼발 터닝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극적으로 2-1 역전을 만든 오현규였다.
득점 직후 오현규는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포효했고, 팬들은 경기장이 떠나갈 듯 함성을 보냈다. 결국 오현규의 ‘원맨쇼’에 힘입은 헹크는 2-1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최우수 선수(MOM)은 오현규의 몫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오현규에 평점 8.7점을 부여하며 MOM을 부여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현규는 31분을 소화하며 2골,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86%(6/7), 터치 12회, 박스 안 터치 6회, 드리블 성공 1회, 공격 지역 패스 1회 등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로써 오현규는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지난 4R 안데를레흐트전 어시스트를 시작으로, 5R 덴더전에서는 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번 경기 멀티골까지 포함해 3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현규다. 핑크 감독은 오현규를 교체로 활용하고 있고, 오현규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결과로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대표팀 재승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오현규는 지난 1월 진행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셀틱에서 출전 기회를 잃은 탓이었다. 그러나 오현규는 벨기에로의 새로운 도전을 결정했고, 부활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내일인 30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 이르카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한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오현규가 오랜만에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를 소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포포투 코리안리거 소식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