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 뒤, 천안 '이곳'이 '불당지구'를 뛰어넘을 겁니다

- 불당지구 중심의 천안시 주택시장에서 신도시급 신흥주거지로 부상
- 성성호수공원 중심의 쾌적성, 대규모 업무시설 가까운 직주근접 환경
- 천안시 분양시장 기록 써내려 온 성성지구에 브랜드 대단지 분양

인구 증가하는 천안시…주택시장도 회복세

많은 지방 도시들이 인구감소를 염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해 인구 69만명을 돌파한 충남 천안시는 이르면 내년 중으로는 인구 70만명을 돌파할 수 있을 전망하는 등 다른 도시들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천안시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천안시 인구는 69만5,257명이며 이는 지난해 말(12월 69만80명) 보다 5,000명 이상 증가한 수준입니다. 지난 2021년~2023년 연평균 2,400명 가량 증가했던 것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올해 약 9,000가구가 입주하는 천안시는 내년에도 약 5,0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라 이들 입주에 따른 추가 인구 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천안시는 수도권과 가까운 입지를 기반으로 삼성반도체 등이 자리잡은 대규모 산업시설들로 풍부한 일자리를 자랑하며 젊은 층이 찾는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덕분에 천안 주택시장은 충남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 지난 5월과 7월에는 아파트매매가격이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하는 등 충남 부동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천안시 주택시장을 이끄는 서북구

천안시는 동남구와 서북구로 행정구역이 나뉩니다.

동남구는 천안의 전통적 주거환경의 구도심 지역이라고 하면 서북구는 천안아산역 인근 택지지구(불당동 일원 불당지구)와 도시개발이 활발한 부성동 일원 등을 포함하는 新주거지 중심지로 양쪽이 다른 특징을 갖습니다.

천안시의 주택시장은 서북구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으로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불당신도시 일원) 평균 시세는 7억원대 수준으로 동남구 중심지인 천안역 인근(문화동 일원)의 평균 시세(4억원대)를 크게 웃돕니다.

불당신도시 일원은 2004년 불당택지지구 개발을 통해 조성 돼, 올해로 20년차로 접어들었지만 좋은 학원가와 인근에 위치한 천안아산역 및 일대 편의시설 등의 인프라가 장점입니다. 불당동 아파트 시세를 리드하는 불당지웰더샵 아파트의 평균 시세는 8억원대 수준이며 이는 동남구 문화동 아파트 시세 리딩 단지인 힐스테이트천안 평균 시세(4억원대)보다 약 2배 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개발 환경은 천안시 동쪽과 남쪽일대는 산이나 녹지가 많아 개발환경이 원도심 일부로 제한됩니다.

반면에 서북구 등의 천안 북쪽으로는 개발이 완료된 불당동을 제외하고 개발이 가능한 곳이 많아 발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불당, 게 섰거라”, 부상하는 천안 ‘성성지구’

불당동 중심의 천안시 주택시장 주거축이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바로 활발한 도시개발 사업들을 통해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는 서북구 부성동 일원에 위치한 ‘성성지구’ 때문입니다.

현재 성성지구 일대는 곳곳에서 시행된 도시개발사업들로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들이 하나 둘씩 자리잡고 있습니다.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된 불당동과는 다릅니다.

천안시청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성동 일대 성성지구에만 8개 도시개발사업 구역들이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중 4개 구역(1~5구역)에서 6개 단지가 입주를 마쳤고 나머지 3개 구역 중 1개 구역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8개 구역 모든 아파트들이 입주를 완료하면 성성지구에만 총 1만1,327가구의 아파트가 자리하게 됩니다. 또한 성성지구 이외에도 성성호수공원 주변에는 업성지구, 부대지구, 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추진 중에 있어 이들까지 모두 포함하면 성성호수공원 일대는 아파트 약 2만5,000여 가구가 들어선 신도시급 신주거타운이 탄생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천안시 주택시장을 이끌고 있는 불당동 일대는 조성된 지 20년으로 접어들면서 노후화가 진행 중이라 성성지구는 불당동을 잇는 신흥 주거지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실제로 최근 수년간 천안시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단지들은 주로 성성지구 분양 단지들입니다.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청약결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7년 이후 천안시 분양아파트 가운데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수는 2020년 8월 성성2지구 분양 아파트인 ‘천안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가 기록한 7만7,058명입니다. 이후 2022년 1월 성성4지구에서 분양한 ‘천안성성비스타동원’ 아파트에도 1순위에 1만254명이 몰렸습니다.

“불당에 이건 없지”, 성성호수공원 중심의 친환경 주거지 성성지구

많은 수요자들이 성성지구를 주목하는 이유는 유명 신도시에는 반드시 있다는 ‘호수공원’ 있기 때문입니다.

동탄 호수공원, 광교 호수공원 등 인기 있는 2기 신도시들에는 이처럼 호수공원이 있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주민들에겐 최고의 휴식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천안 성성지구에는 천안시에서 옛 업성저수지를 수질개선과 자연생태계 복원사업으로 탈바꿈 시킨 ‘성성호수공원’이 있습니다. 총 면적 52만8,140㎡(약 16만평)의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성성호수공원에는 홍보관, 잔디마당, 숲놀이터, 생태탐방로(4.1km), 자연관찰교량인 물빛누리교(280m), 인공식물섬, 물순환시설 등이 있으며 멸종위기의 금개구리와 맹꽁이를 비롯해 원앙, 청둥오리 등 다양한 생태생물들도 만날 수 있는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여가활동과 생태생물을 보려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또한 천안시는 성성호수공원 내에 800석 객석 규모의 공연장과 미디어전시 기능 등을 갖춘 성성아트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성성호수공원의 서쪽과 남쪽을 둘러싸듯 접하고 있는 성성지구는 성성호수공원이 주는 쾌적한 환경을 바탕으로 문화와 예술, 자연, 체험이 어우러진 문화도시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레이크 에코타운 미래가치 선점하기 좋은 대단지 아파트 분양 눈길

2022년 1월 ‘천안성성비스타동원’ 분양 이후 끊겼던 성성지구에서 오는 11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GS건설이 성성8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짓는 ‘성성자이 레이크파크’가 그 주인공인데요.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는 지하 2층~지상 39층, 8개동 총 1,104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84㎡ 3개 타입으로 구성됐습니다.

단지 앞으로는 어린이 공원이 계획 돼 쾌적성이 더해질 전망이며 초교계획부지(가칭 업성2초)가 있고 호수고(26년 3월 개교예정)가 인근에 있는 등 교육환경도 좋습니다.

교통환경도 좋아 번영로, 삼성대로를 통해 천안 도심과 경부고속도로 등에 진입해 타지역으로도 이동하기 쉽고 이마트, 코스트코 등의 대형마트와 앞서 개발을 통해 조성된 성성지구 내 생활인프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삼성전자 천안사업장, 삼성SDI 천안사업장, 삼성 디스플레이 등의 소위 굴뚝 없는 산업의 시설들이 자리잡은 천안2,3,4, 일반산업단지와 천안유통단지 등이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며 주거환경도 쾌적합니다.

단지 안에는 신작 도서가 채워지는 교보문고 큐레이션 도서관을 비롯해 게스트하우스, 냉·온탕이 함께 있는 사우나, 스크린골프장이 포함된 골프연습장 GDR, 필라테스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되며 지상은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꾸며지는 등 차별화된 시설과 설계, 시스템을 갖출 예정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천안 주택시장은 서북구 불당동 일대가 주도하고 있지만 조성 20년을 넘어서며 갈수록 노후화 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성성지구 일대는 성성호수공원을 중심으로 활발한 도시개발이 더해져 미래가치가 높아 천안시 주택시장의 주요 주거축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