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럭셔리 SUV 등장" 에스컬레이드도 놀랄 2억대 SUV

전기차라면 친환경 이미지와 합리적인 가격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 상식을 깨는 초대형 전기 SUV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BYD의 고급 브랜드 양왕(Yangwang)이 공개한 ‘U8L 정세판’ SUV입니다. 가격부터 스펙까지 모두 ‘넘사벽’ 수준, 진짜 에스컬레이드도 긴장해야 할 만큼 압도적인 모델이죠.

이 차는 단순히 크거나 고급스럽기만 한 게 아닙니다. 전장 5,400mm, 휠베이스 3,250mm라는 말도 안 되는 사이즈에, 한 줄로 읊어 내려가기 힘든 첨단 기능들까지 꽉 찼습니다. 그야말로 보는 순간 한 번쯤 “이 차 뭐지?” 싶을 정도로 눈길을 끄는 포스를 자랑합니다.

‘정세판’의 의미, 그냥 이름이 아니다

‘정세(定勢)’는 중국 고대 언어로 번영과 권위를 의미합니다. 명칭 자체가 이 SUV의 철학을 드러내주는 셈이죠.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소유자의 지위를 보여주는 이동식 거실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외관에서도 고급스러움이 물씬 묻어납니다. 특히 전면부 한자 모양의 엠블럼은 금 도금 처리로 번쩍이며, 실내는 천연 나파 가죽에 티크 우드로 장식된 마감이 예술입니다. 가죽 시트는 무려 78개 공정, 도어 트림은 27번 가공된 나무로 제작됐다니, 말 다 했죠. 심지어 스티어링 휠 로고까지 금색. 디테일 하나 안 놓친 셈입니다.

고급 세단 대체할 ‘6인승 플래그십 SUV’

양왕 U8L 정세판의 가장 큰 특징은 2+2+2 구조의 독립 6인승 시트 배치입니다. 특히 2열에 적용된 제로 그래비티 시트는 항공기 비즈니스석 못지않은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전동 다리 받침, 2열 전용 컨트롤 스크린까지 갖추니, 대기업 회장의 전용차 느낌이랄까요.

누가 봐도 운전이 목적이 아닌, ‘이동하는 VIP 룸’ 같은 SUV. 그 안에서 조용히 앉아 이동만 해도 스스로 특별해지는 느낌이랄까요? 과장 조금 보태면, 이런 차가 있다면 고급 세단이 더는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출력, 첨단, 스타일… 안 가진 게 없다

전기차라고 만만하게 보면 큰 오산입니다. 이 SUV는 무려 1,180마력의 하이브리드 PHEV 시스템을 품고 있습니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220kW급 모터가 붙어있고, BYD의 e4 플랫폼과 디서스-P 서스펜션 기반 위에 올라갑니다.

덕분에 단순한 도심 주행은 물론, 탱크턴, 타이어 펑크 주행 안정화, 수상 부유 주행 기능까지 가능한 스펙을 자랑하죠. 아, 물론 각종 자율주행 기능도 빠지지 않습니다. BYD의 ‘신의 눈’ ADAS, 그러니까 고속도로 NOA부터 자동주차까지 지원하는 DiPilot 600 시스템이 들어가 있죠.

이쯤 되면, 정말 ‘정치인은 물론 연예인까지 타봐야 할 차’라는 말, 괜히 나오는 게 아닙니다.

현실적인 과제도 있다

물론, 아무리 좋아도 이 차를 타는 건 현실적으로 몇몇 소수의 선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상 판매가는 기존 U8보다 높은 약 2억 중반으로 추정됩니다. 크기, 성능, 자율주행, 내장재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대신, 가격 역시 만만치 않죠.

하지만 SUV 시장이 럭셔리 세단을 대체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는 지금, U8L 정세판은 분명 트렌드를 앞서가는 차세대 모델입니다. 기술과 감성, 스케일을 모두 챙긴 SUV가 얼마나 더 진화할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