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공학 행정실에서 근무 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약 2년여간 화장실에 화장지를 비치 해주었는데 (점보 롤 화장지)

학생들의 소비가 진짜 어마어마해서 올해부턴 화장지 비치를 중지 했습니다..

참고로 교사용 화장실 같은거 없습니다.. (교사용엔 화장지 넣어주죠? 라는 말을 봉쇄하기 위해 씀 ㅎ)

화장실 가서 학생들이 화장지 쓰는거 보면 진짜 기가막히게 쭉쭉쭉 뽑아서 씁니다..

오전 8시에 한통 채워넣으면 그게 반나절도 못가는 경우가 허다 해요

화장지를 화장지 용도로 안쓰고 손 닦는 용으로도 쓰고( 핸드 드라이기 설치 되어 있습니다.)

볼일 보고 닦으려고 하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과하게 뜯어서 화장실로 들어갑니다..

화장지 구입에 들어가는 예산이 너무 크다 보니 화장지 공급을 알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학부모 민원이 들어와서 이러이러한 문제 때문에 중지를 했다고 하니

이해가 안된다고 하시네요 ㅎㅎ

물론 모든 학생들이 그러는건 아니겠지만.. 내 집이 아니라 그런지 막 쓰는 학생이 훨씬 많긴 합니다..

자게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유를 막론하고 화장실에 화장지를 비치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참고로 화장지 구입 예산은 원래부터 따로 없습니다.. 그냥 학교 소모품 구입비에서 충당 해왔을 뿐이죠..

아!! 추가 합니다.

화장실엔 비치 하지 않지만 각 층별 교무실에 화장지를 비치 해두었습니다..

필요한 학생은 교무실에서 화장지를 뜯어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데도 설치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