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위 쪽지 한 장… 그 안에서 발견된 가슴 아픈 진실

The Dodo에 따르면 미주리 주의 어느 날, 세인트루이스 유기동물 보호소의 자원봉사자가 보호소 견과 산책을 하던 중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우리 건물 부지 안에서 박스 하나가 눈에 띄었고 완전히 테이프로 봉해져 있었다”라고 보호소 홍보 책임자 내털리 톰슨은 전했다.

봉사자가 가까이 다가가자 박스 위엔 손글씨로 쓴 쪽지가 붙어 있었고 그 내용을 읽자마자 마음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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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두 마리를 발견했어요. 4~5개월 된 것 같아요.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는 아파트라 데려다 놓을 수밖에 없었어요. 죄송해요.

산책은 순식간에 긴급 구조로 바뀌었다. 박스는 환기 구멍도 없이 단단히 밀봉되어 있었고 안에 있는 생명체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상태였다.

“숨 쉴 구멍도 없이 너무 꽉 막혀 있어서 질식할까 봐 급히 안으로 들고 와 최대한 빨리 열었다”라고 톰슨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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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박스를 열자마자 안에서 튀어나온 건 활기 넘치는 고양이 두 마리였다.

“밖으로 나오자마자 상자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고 처음부터 사람에게 친근했다”며 “두 마리 모두 7개월 된 수컷이었다”라고 한다.

보호소 직원들은 이 고양이들에게 종이상자에서 나온 사연에 걸맞게 ‘아마존’과 ‘프라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구출된 두 고양이는 오랜만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안정을 되찾았고 건강 상태에도 이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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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마리는 같은 임시 보호처로 이동해 함께 실내 생활에 적응하며 지내고 있다.

“지금 정말 잘 지내고 있어요 한 분이 두 마리를 함께 데려가 주셨고 실내 고양이로서 새로운 삶을 배우는 중이에요”라고 톰슨은 밝혔다.

상자에 고양이를 남겨두고 떠난 이의 무책임함에 보호소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적시에 발견한 덕분에 두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