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춘천 이전 통해 '태권도시 춘천' 조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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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이전을 계기로 세계태권도연맹과 춘천시가 '태권도시 춘천'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와 육동한 춘천시장은 2일 오전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공동브리핑을 갖고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춘천 이전의 의미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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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이전을 계기로 세계태권도연맹과 춘천시가 ‘태권도시 춘천’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와 육동한 춘천시장은 2일 오전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공동브리핑을 갖고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춘천 이전의 의미에 대해 밝혔다. 세계태권도연맹은 본부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으로 옮기기로 했으며 해당 사업은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까지 통과한 상태다. 본부 건립에는 국비 70억원과 도비 30억원을 포함해 모두 22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달 열리는 춘천시의회 임시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의결을 받아야 하며 의회 심의를 거친 이후 공공건추심의, 건설기술심의 등을 마치고 건물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세계태권도연맹이 춘천으로 둥지를 이전하면서 춘천시는 태권도 국제대회 개최지로서 지역의 국제적 이미지가 높아지고 태권도를 중심으로 한 각종 대회와 회의, 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조건, 삼악산과 의암호를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 역시 춘천이 가진 장점이다.
더욱이 오는 6일까지 열리는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지난 7월 열린 강원·춘천 2024 세계태권도문화축제, 2024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등 굵직한 행사가 잇따라 춘천에서 열리면서 ‘태권도시 춘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본부 건립으로 춘천은 전세계 태권도인들이 모여 교류하고 태권도의 가치를 공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춘천이 태권도의 꿈이 시작되는 특별한 장소로 기억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그 여정이 오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 태권도 중심도시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정원 총재 역시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태권도가 춘천에서 세계를 향한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됐다”며 “이제 춘천과 세계태권도연맹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춘천이 다양한 태권도 문화를 선도하는 곳이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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