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오물 풍선 120개 살포…서울·수도권서 낙하물 40여개 확인”

이병철 기자 2024. 9. 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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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5일 남한으로 보낸 오물풍선이 120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전날 오후부터 밤까지 북한이 약 120개의 오물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했다"며 "경기 북부와 서울 지역에서 4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전날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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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풍선 발견 시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살포한 지난 7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에서 군 장병들이 내용물을 처리하고 있다./뉴스1

북한이 지난 15일 남한으로 보낸 오물풍선이 120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전날 오후부터 밤까지 북한이 약 120개의 오물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했다”며 “경기 북부와 서울 지역에서 4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이번까지 20차례 오물풍선을 보내고 있다.

합참은 전날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전한 바 있다.

오물 풍선은 대부분 인분이나 쓰레기가 들어 있으나 최근에는 기폭장치를 넣어 보내기도 했다. 지난 8일 경기 파주의 한 제약회사 창고는 오물풍선에 들어 있던 기폭장치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에 살포된 오물풍선에는 현재까지 기폭장치를 비롯해 위해 물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은 “내용물은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이며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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