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말 무시하고 전 재산 넣었는데…" 5억 폭락 맞은 영끌족의 눈물

한때 8억 원대를 넘겼던 아파트가 3억 원대까지 내려앉은 거래가 실제로 나오면서 집주인들의 충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6년 9월 현재 부동산 시장을 단순히 전국 집값 폭락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9% 올랐고, 수도권은 0.17%, 경기도는 0.23% 상승했습니다.

서울 역시 0.13% 올라 85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반면 강남·서초·송파 등 일부 고가 지역은 하락세를 보이는 등 지역과 가격대에 따라 흐름이 크게 갈리고 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사례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햇빛21단지대우코오롱이다.

이 단지 전용 134.64㎡는 3억 6,0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대비 약 51% 낮은 가격에 손바뀜한 사례가 확인됐다.

다만 이 숫자를 곧바로 단지 전체의 하락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같은 면적이 2026년 8월에도 6억 4,800만 원에 거래되었고 9월 말 기준 최저 매물 호가도 5억 8,000만 원 선을 기록하고 있어, 단 한 건의 저가 거래를 전체 시세로 단정하기는 힘들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3% 상승하며 8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서울 안에서도 방향이 엇갈려 서대문구, 동대문구, 노원구 등은 큰 폭으로 오른 반면, 강남구(-0.42%), 서초구(-0.37%), 송파구(-0.14%)는 하락하며 강남3구가 동시에 조정을 받았다.

실제 거래를 보면 최고가 대비 수억 원 낮은 가격에 거래된 사례가 지금도 확인된다.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44.35㎡는 156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종전 최고가보다 10억 5,000만 원 낮았고, 강남구 도곡동 역삼럭키와 서대문구 대현동 신촌럭키에서도 최고가 대비 수억 원 빠진 금액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하지만 신촌럭키의 경우 이후 12~13억 원대 거래가 다시 이어지는 등 동일 단지 내에서도 거래 시점과 층·동에 따라 가격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경기도 역시 외곽 아파트 폭락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9월 21일 기준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상승했으며, 특히 수원 영통구는 한 주 동안 1.09% 상승해 전국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평택 고덕동 신안인스빌시그니처 전용 96.9㎡는 최고가 11억 1,700만 원보다 약 47% 낮은 5억 8,300만 원에 거래되는 등 과거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단지 역시 공존하는 차별화 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극단적인 가격 차이가 나타나는 배경에는 강화된 금융 환경이 자리 잡고 있다.

2026년도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가 1.5%로 설정되고 다주택자·임대사업자의 수도권 담보대출 만기연장 불허 및 위험가중치 상향 조치가 시행되면서 자금 압박이 커졌다.

이로 인해 대출 비중이 높은 가구는 체감하는 충격이 큰 반면, 현금 비중이 높거나 신축·역세권 등 수요가 탄탄한 지역은 오히려 상승세를 유지하는 등 시장은 철저히 개별 단지의 가치와 수요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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