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6개 시·군 관광전담기구, ‘전북형 광역 관광 벨트’ 위해 맞손
백제 왕도부터 발효 본고장까지… 지자체 칸막이 허물고 글로벌 시장 공동 대응
전주 거점으로 시·군 자원 연결해 ‘2박 3일 외국인 전용 상품’ 등 실질 협력 강화

전북특별자치도 내 주요 관광 거점 도시들이 개별 지자체의 칸막이를 허물고 ‘하나의 팀’으로 뭉쳤다. 전주를 중심으로 고창, 군산, 순창, 완주, 익산 등 6개 시·군 관광전담기구가 전북 관광의 고질적인 문제인 ‘스쳐 가는 관광’을 극복하고 ‘머무는 관광’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지난 11일 오후 4시, 글로스터호텔 전주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시·군 연계 관광 경쟁력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각 기관 대표들은 한목소리로 ‘협업’과 ‘실행’을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기초 지자체 관광전담기구 간 관광 협력의 가장 구체적이고 능동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받는다.
전주 거점으로 6개 시·군 연결… “패싱 아닌 ‘체류’로 승부”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주를 찾는 관광객이 인근 시·군으로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광역 관광 벨트’를 구축하는 것이다. 각 지자체 관광전담기구 대표들은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질적인 상생을 위한 육성을 가감 없이 쏟아냈다. 다음은 각 기관 대표들의 인사말이다.(가나다순)

고창문화관광재단 조창환 대표
“세상에 원하는 길은 없어도 세상은 변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많습니다. 오늘 여기 6개 시·군이 만났으니 무언가를 이루어내야 합니다. 단순히 서명으로 끝내지 말고, 모두가 합심해서 전북 상생의 길을 마련합시다.”
군산문화관광재단 김순진 사무국장
“군산은 근대 문화유산과 고군산군도의 천혜 비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재단 설립 후 인력을 대폭 확충하며 본격적인 사업을 준비 중인 만큼, 이번 협약이 군산의 자원과 타 시·군의 매력을 잇는 가교가 되어 전북 관광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순창발효관광재단 선윤숙 대표
“이제는 순창, 익산, 고창이 따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해야 더 크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서로의 사업을 홍보해 주고 팝업 스토어도 함께 나가며 같이 성장합시다.”
완주문화재단 정철우 상임이사
“문화가 관광으로 승화될 때 지역 경제가 살아난다는 신념으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6개 시·군이 합쳐 관광의 역할을 다한다면 더욱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익산문화관광재단 김세만 대표
“익산은 대한민국 국호의 뿌리가 된 역사적 자부심이 있는 도시입니다. 이제는 글로벌 시대입니다. 외국인이 우리 지역으로 바로 오는 시대를 맞이해 전주와 익산, 그리고 주변 군 단위가 독창적인 광역 상품을 함께 만들어갑시다.”
전주관광재단 용선중 대표
“인바운드 시장에서 전북이 패싱당하는 현실을 타개하려면 ‘협업’밖에 답이 없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인프라와 주변 시·군 자원을 정교하게 연결해 외국인들도 매료될 2박 3일 체류형 상품을 만들고, 실질적인 예산이 수반되는 공동 마케팅으로 성과를 증명합시다.”

데이터부터 캐릭터·암행어사까지… 실무진의 ‘디테일’ 전략 쏟아져
협약식 이후 진행된 주요 사업 발표에서는 실무 팀장들의 구체적인 전략이 쏟아졌다. 현장에서는 타 지자체의 성공 사례가 언급될 때마다 실무진들이 노트를 꺼내 메모하는 등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
고창문화관광재단의 김태환 팀장은 ‘모양성제’ 굿즈 수익 1.8배 달성 노하우 및 고창 최초 굿즈숍 개설 계획을 공유했으며. 군산문화관광재단 윤문기 팀장은‘여행자 플랫폼’ 구축 및 ‘군산 열두섬길’ 브랜딩, ‘관광 암행어사’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순창발효관광재단의 임채성 본부장은 ‘떡볶이 페스타’를 통한 방문객 2배 증대 및 고추장 콘텐츠화 전략을 발표했으며, 완주문화재단의 이은영 국장은 DMO 우수 지자체 노하우 및 외국인 근로자 대상 문화 프로그램 완판 사례를 소개했다.
익산문화관광재단의 고경환 팀장은 ‘서동축제’ 무왕차 퍼레이드 공동 참여 및 마라톤 관광 ‘와런(Wow Run)’ 협업을 제안했으며. 전주관광재단의 이민우 팀장은 숙박 인증제 ‘제이스테이(J-Stay)’ 및 ‘완산벙커’ 등 신규 시설 활용 체류 증대 방안을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전주관광재단 용선중 대표는 “오늘 이 자리는 실질적인 공동 마케팅 예산이 수반되고 실무자 간 긴밀한 협의체 운영을 통해 중간 성과를 점검하며 나아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실행력을 강조했다.
이번 6개 시·군의 결합이 전북의 역사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광역 관광 벨트’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경쟁력을 발휘할지 관광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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