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도 스마트 시대, 'AI 사랑방'으로 오세요

최한솔 2025. 12. 1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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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기술은 이제 마을 경로당의 모습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경남에선 김해시가 최초로 AI 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 경로당이 문을 열었는데요.

어르신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은 물론이고, 혁신적인 노인돌봄 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경로당으로 향하는 74살 이말분 씨.

경로당에 들어서니 TV 모니터에 김해지역 경로당 백여곳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뜹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노래자랑대회.

{이말분/스마트 노래자랑 참가자/"칠백 리 바다 건너 서귀포를 아시나요."}

어르신 천여명이 각자의 경로당에서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이른바 '스마트 경로당'입니다.

김해시 모든 경로당 112곳이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경로당으로 바뀐 것인데 어르신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이말분/"AI 모델이 나와서 우리하고 대화도 할 수 있고 모든게 배울 게 너무 많습니다."}

AI로 만든 트로트 가수가 진행하는 노래교실에선 한 소절 씩 가사를 배우고 따라 부를 수도 있습니다.

{AI 휴먼 노래교실/"준비 되셨으면 불러보겠습니다. 음악 주세요!"}

체조교실 등 각종 돌봄 분야도 교육이 가능합니다.

그동안 사회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들도 이제는 스마트 경로당에서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현주/김해시 스마트도시기획팀장/"콘텐츠를 조금 고도화해서 어르신들이 무료하지 않게 경로당에 오셔서 활기차게 즐길 수 있도록 그렇게 콘텐츠도 점점 확충할 예정입니다."}

지역에 따라 어르신들의 복지와 돌봄이 제각각인 상황에서 AI 기술로 만든 디지털 사랑방이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노인돌봄 형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최한솔 기자(cho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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