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전 앞둔 이정후 "같은 프로 선수들 맞붙는 경기…후회 없는 경기 하겠다"

이상필 기자 2026. 3. 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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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일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오전 7시 3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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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등학생과 프로의 싸움이 아니다. 각 나라 최고의 선수들이 싸우는 자리다"

이정후가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일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오전 7시 3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붙는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극적으로 C조 2위를 차지하며 17년 만에 WBC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할 수는 없다. 한국은 8강 진출의 상승세를 이어가 도미니카공화국을 잡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쥔다는 각오다.

한국과 8강에서 맞붙는 도미니카공화국은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우승후보다. 조별리그 D조에서 4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후안 소토 등 강력한 타선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전 선발투수로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예고했다.

류지현호 주장 이정후는 경기 하루 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산체스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작년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었고, 나 또한 상대해봤지만 굉장히 까다롭고 상대하기 힘든 투수였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여기에 와서 최고의 투수와 상대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는 큰 자산이고 행복인 것 같다"면서 "나도 그렇고, 자마이 존스 선수도 그렇고 우리가 상대했던 경험을 (대표팀) 선수들에게 잘 이야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도미니카-베네수엘라) 경기를 직접 와서 봤을 때, 도미니카의 홈처럼 뜨거운 열기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그러한 압도적인 분위기에서 어떻게 우리의 플레이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전력 분석을 통해서 잘 준비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도미니카전에 임하는 출사표를 전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미니카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그만큼 도미니카의 전력이 막강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정후는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이정후는 "TV서 보던 선수들과 처음 경기를 하게 되면 (상대 선수들의) 이름값도 있어서 주눅이 들 수 있고, 많은 것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같은 프로야구 선수들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고등학생과 프로 선수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성인 대 성인끼리, 각 나라 최고의 선수들이 싸우는 자리"라고 각오를 가졌다.

마지막으로 이정후는 "선수들에게 후회가 남게 하지 말자는 말을 많이 하는데, 내일 역시 그 말을 하고 싶다. 내일이 됐을 때 오늘을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런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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