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꼽히던 한화 이글스가 후반기 침체 속에 6위까지 하락하며 가을야구 전선에 경고등이 켜졌다.
5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가 6경기까지 벌어졌지만 구단과 현장은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 포기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남은 40경기 동안 역전을 노리는 한화가 반등을 확신하며 끝까지 추격을 다짐하는 결정적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가장 큰 반등 요소는 2군에서 재정비를 마친 핵심 마운드 자원 김서현과 정우주의 1군 복귀 시점이 임박했다는 점이다.
두 투수는 최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무자책 투구를 기록하며 구위를 되찾았고 불펜진에 즉시 합류할 준비를 마쳤다.
코칭스태프는 이들을 단계적으로 활용해 지친 구원진의 과부하를 줄이고 승리조의 무게감을 다시 끌어올릴 계획이다.

잔여 경기 수가 40경기나 남아 있어 중위권 싸움의 판도를 뒤집을 물리적 시간과 기회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3위 LG부터 5위 두산까지 중위권 팀들의 격차가 크지 않아 한 팀만 타깃으로 삼아 추격해도 반전이 가능하다.
상위권 팀들의 연승이 꺾이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승차를 줄인다면 막판 순위 싸움은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든다.

김경문 감독은 최근 팀 타선이 폭발 직전 단계에 도달했다며 곧 결정적인 터닝포인트가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해 준비를 마쳤으며 이번 홈 6연전을 반등의 발판으로 삼으려 한다.
연패를 조기에 끊고 홈 연전에서 우세 시리즈 이상을 거둔다면 팀 전체의 승리 분위기가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다.

한화의 가을야구 잔혹사 청산 여부는 이번 홈 6연전에서 타선의 반등과 복귀 불펜진의 안착이 동시에 이뤄지는가에 달렸다.
김경문 감독이 공언한 터닝포인트를 실제 연승으로 연결하지 못한다면 6경기 차의 벽은 순식간에 현실적인 한계로 다가온다.
과연 한화가 배수의 진을 친 홈 일정에서 극적인 반전 계기를 마련하고 막판 중위권 판도를 흔들지 시선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