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16강 오른 배그 모바일 대표팀 "결승행 문제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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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팀이 결승에 오를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28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 제19회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5일차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예선 1라운드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C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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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 제19회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5일차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예선 1라운드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C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윤상훈 감독은 경기 결과에 대해 "상대 실력을 정확하게 가늠하게 어려웠는데, 예선 첫 경기를 해보니 우리가 예상했던 실력이었다. 조 1위로 올라가게 되는데 결승까지 문제 없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라며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씨재' 최영재는 "국가를 대표해서 처음 나가다 보니까 많이 떨렸는데 첫 경기 후 다음 경기를 치르고 나니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고 잘 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서바이벌 장르의 사격 게임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 4인 1조가 되어 한 명은 차량을 운전하고, 다른 세 명은 사격수로 나서 각 맵에서 점수를 최대한 따내는 방식으로 경기가 펼쳐진다. 따라서 효율적인 동선을 짜고 정확한 에임을 바탕으로 전략을 짜야한다.
윤상훈 감독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기대했던 만큼 결과가 나왔는데 실수한 부분을 더 줄이면 랩타임을 더 줄일 수 있다"라고 밝히며, MVP로 꼽은 최영재에 대해 "이번 진행 방식은 드라이버와 슈터로 역할이 구분되는데, 영재 선수가 조금이라도 실수를 한다면 아무리 슈터들이 점수를 많이 획득해줘도 랩 타임이 느려질 수 밖에 없다. 두 번째 경기에 들어갔을 때는 떠는 느낌이었지만 3, 4경기에서 원래 페이스를 찾았다. 16강 남은 경기들도 영재 선수를 드라이버로 해서 경기를 진행하려고 한다"라며 최영재의 활약을 추켜세웠다.
최영재는 윤상훈 감독의 칭찬에 "내가 잘했다기보다는 팀원들이 다 같이 잘해줘서 잘할 수 있었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실수를 고치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최영재는 다른 e스포츠 종목에 나선 국가대표들을 보며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우리도 꼭 메달을 따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전체적인 오더는 드라이버인 최영재가 하고 있다고 밝힌 윤상훈 감독은 "베트남과 몽골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몰라 조금 긴장했는데, 첫 경기를 하고 우리보다는 연습이 덜 된 분위기여서 문제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윤상훈 감독은 이어 "중국은 아직도 정보가 없다. 내일 열리는 16강부터 해서 중국의 랩타임을 분석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로드 투 아시아'에서 중국이 보여준 실력을 이미 뛰어넘었다고 자신감을 보인 윤상훈 감독은 "랩 타임으로는 따지기가 조금 어렵다. 그때 우리 조가 가장 치열했던 조였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는 랩 타임이 더 오버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지금의 중국을) 완벽하게 보지 못해서 말씀을 드리기 조금 어렵지만 확실히 그때의 중국은 넘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은 시간에는 연습실로 이동해 식사 후 분석과 연습을 하겠다고 밝힌 윤상훈 감독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계신다. 꼭 메달을 획득하겠다. 그냥 메달이 아니고 꼭 금메달을 따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영재 역시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한국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라며 투지를 불태우며 인터뷰를 마쳤다.
현장 취재=중국, 항저우 / 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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