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英국왕과 황금마차 탄 尹대통령…공식 국빈 일정 개시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11. 2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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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일정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한자리에 서며 공식 국빈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정오께 윤 대통령 부부는 영국 런던 '호스 가즈(Horse Guards)'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호스 가즈 광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먼저 찰스 3세 국왕과 악수를 나눴고,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등과 차례로 인사를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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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사열준비 보고한 의장대장
군악대는 애국가와 아리랑 연주하기도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숙소로 마중나와
도착땐 英왕실 전용 벤틀리 차량 제공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21일(현지시간)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을 마친 뒤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에 도착하고 있다. 2023.11.21
3박4일 일정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한자리에 서며 공식 국빈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정오께 윤 대통령 부부는 영국 런던 ‘호스 가즈(Horse Guards)’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숙소로 마중을 나온 윌리엄 왕세자 부부와 환담을 나눈 뒤 자동차에 올라 환영식 장소로 이동했다. 호스 가즈 광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먼저 찰스 3세 국왕과 악수를 나눴고,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등과 차례로 인사를 주고 받았다. 최고 예우를 뜻하는 예포 41발이 발사됐고, 곧이어 광장에는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이후 윤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이 왕실 근위대를 사열하는 과정에서는 영국 측의 ‘한국 맞춤형’ 예우가 펼쳐졌다. 의장대장은 한국어로 사열준비 보고를 했고 사열하는 내내 영국 군악대는 한국의 대표적 민요인 ‘아리랑’을 연주했다. 사열을 마친 윤 대통령은 영국 내각의 주요 장관들과 인사를 나눴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왕실 근위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3.11.2
이후 윤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은 황금마차에 같이 타고 버킹엄궁으로 이동했다. 마차의 윗 부분과 옆 부분은 황금색으로 장식됐으며 백마 4마리가 마차를 끌었다. 그 뒤를 따르는 마차엔 김건희 여사와 커밀라 왕비가 탑승했고, 나머지 5개의 마차는 양국 주요 부처 장관 등 공식 수행원이 나눠 탔다. 윤 대통령 부부와 찰스 3세 국왕 부부 등을 태운 총 일곱 대의 마차 행렬은 ‘더 몰’이라고 불리는 대로를 따라 호스 가즈 광장에서부터 버킹엄궁까지 이어졌다. 이 길에는 영국 국기와 태극기가 교차로 게양됐다.

앞서 윤 대통령이 영국에 도착한 첫날인 20일에도 영국 측은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용하던 왕실용 별도 의전 차량을 제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공군1호기 편을 통해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영국 왕실 수석 의전관인 후드 자작, 빈센트 톰슨 에식스 지역 국왕 부대리인, 데이비드 피어리 외교장관 특별대표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이들과 인사를 나눈 윤 대통령 부부는 영국 왕실에서 준비한 자주색 벤틀리 의전 차량에 탑승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영국의 대표 고급차 브랜드인 벤틀리는 200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5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의전 차량을 단 두 대만 제작해 왕실에 전달했다.

이 같은 예우는 윤 대통령이 찰스 3세 국왕 즉위 후 첫 번째 국빈으로 초청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영국 왕실은 국빈에 대해선 최고 수준의 예우를 다하기에 1년에 두 번만 국빈을 맞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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