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자율주행중 운전자 눈에만 보이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특허

자율주행차 스스로 운전하는 동안 운전석의 탑승자 눈에만 보이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 법한 기술이 제시되고 있는 것.

제너럴 모터스(GM)가 미래 자동차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혁신적인 특허를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승객에게 홀로그램 이미지를 직접 눈에 투사하는 것으로 기존의 터치스크린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기술이다. 

특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최첨단의 정교한 투사 시스템을 사용, 승객의 눈에 이미지를 직접 비춘다.

시스템은 승객의 눈 위치를 추적하는 모니터링 시스템과 빛을 조정하는 장치, 이미지 생성 장치 등이 결합돼 작동하며, 각 승객에게 개별적인 이미지를 제공할 수도 있다. 

GM은 한 사람의 눈에 각각 다른 이미지를 비추어 3D 효과를 만들어낸다는 설명이다.

특허에서는 모닥불과 같은 이미지가 어떻게 투사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지만 실제 사용 예시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이것이 자동차의 자율주행 기능이 고도화된 4단계 또는 5단계 모델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전문가들은 해당 기술이 미래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나 영화 관람, 게임 등을 승객에게 제공하는 데 활용될 가능성이 있으나 실제로 상용화될지는 불확실하며, 가까운 미래에 도입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미국특허청(US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