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간의 운영 끝에 문을 닫는다" 가을까지만 볼 수 있는 해외 인기 관광지

조회 25,7002024. 7. 23.
구로베 호수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 중 하나인 구로베 호수가 최근 크루즈 운영 중단 결정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 호수는 일본의 유명한 다테야마 산맥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1,448미터에 자리 잡은 '일본의 지붕'으로 불릴 만큼 장엄한 자연 경관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아사히 신문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따르면, 오는 11월 10일을 기해 55년간의 크루즈 운영을 마감한다고 합니다.

구로베 호수 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구로베 호수 크루즈는 1969년에 시작되어, 다테야마의 절경과 일본에서 가장 큰 댐인 구로베 댐을 관람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연간 승객 수가 한때 55,000명에 달했던 것이 최근에는 18,000명으로 급격히 줄어들어 운영의 지속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구로베 호수 크루즈 전경 / 사진=tripadvisor

크루즈의 중단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으며, 특히 마지막 해를 맞아 크루즈 측에서는 기념 카드, 티셔츠, 도시락 등 다양한 기념품을 승객에게 제공하며 마지막 시즌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알파인 크루즈의 키요시 카시와바라 직원은 “최근 몇 년 중 가장 바쁜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고 전하며, 많은 관광객이 마지막을 기념하기 위해 예약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로베 호수 크루즈 / 사진=ava travel

이와 함께 구로베 호수 크루즈의 운영 중단은 관광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연간 수천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지역 경제에 기여해 온 크루즈가 사라지게 되면, 다테야마 지역의 관광 패턴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 당국과 관광 업계는 새로운 관광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구로베 호수 크루즈의 이야기는 가뭄과 같은 자연재해가 아니라 관광객 수의 감소라는 다른 형태의 위기에 직면했을 때, 지역 커뮤니티와 관광 산업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사례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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