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역주행’… ‘맥 풀린’ FC안양
수원FC, 꼴찌 헤매다 9위까지 급상승
남은 7경기 4승점차 6위 따라잡을 기세
안양, 승격팀 초반 돌풍… 11위로 추락
내년 ‘2부행 위기’ 피말리는 생존 경쟁

프로축구 K리그1 경기도팀인 수원FC와 FC안양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수원FC는 올 시즌 초반 연패에 허덕이며 최하위까지 밀린 뒤 다시 승승장구하며 강등권 위기에서 탈출했지만, FC안양은 후반기 들어 속절없이 무너지며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다.
18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를 치른 현재 수원FC는 승점 31(8승7무11패)을 기록하며 전체 12개팀 가운데 9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파이널A(상위 스플릿)에 속하며 최강 팀으로 발돋움했지만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잇따른 패배로 하위권에서 허덕였다.
지난 2월15일 광주FC와의 개막전에서 0-0 무승부로 시즌을 시작한 수원FC는 초반 7경기째 무승에 시달리다 지난 4월12일 김천상무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안양과의 첫 대결에서 1-3으로 져 수모를 당했고, 이후 6월까지 2승3무5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수원FC는 7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7월부터 현재까지 6라운드를 진행했는데, 5승1패를 기록한 것이다. 순위도 급상승해 9위까지 올라왔다. 게다가 수원FC는 파이널A 라운드에 들기 위한 마지막 순위인 6위 광주FC(승점 35)와의 승점 차가 ‘4’에 불과해 남은 7경기에서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수원FC는 후반기들어 새로운 영입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기존 싸박에 이어 걸출한 외국인 공격수 윌리안까지 가세해 공격력이 강화됐고 조직력은 더 짜임새 있게 변화됐다. 싸박은 팀내 최다득점인 12골을 기록하며 전체 최다득점 순위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고, 윌리안은 6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 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안양은 26라운드를 치른 결과 승점 27(8승3무15패)로 11위를 기록 중이다. 아직 강등권에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남은 7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안양은 시즌 초 신생팀답지 않은 실력으로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개막전에서 전년도 우승팀 울산HD를 1-0으로 꺾고 돌풍을 예고한 뒤 이후 연패와 승리를 거듭하면서 8~10위권의 성적을 유지했다. 그러나 6월부터 현재까지 2승6패로 부진하면서 리그 11위로 떨어져 남은 경기도 불안하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내년에 다시 K리그2로 떨어질 수 있다.
안양이 강등권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최소 9위 이상의 순위를 기록해야 한다. 현재 9위 수원FC와의 승점차가 ‘4’에 불과하지만 하위팀인 강원, 제주, 대구와 피말리는 승부를 예고하고 있어 이들 팀들과의 경기에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K리그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 팀이 3라운드 로빈(각 33라운드)까지 정규 라운드를 진행한 뒤 성적에 따라 6팀씩 2개 그룹(1~6위 그룹A, 7~12위 그룹B)으로 분리돼 1라운드 로빈(각 5라운드)으로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한다.
최종순위 12위팀은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며, 11위팀은 K리그2의 2위팀과, 10위팀은 K리그2 3~5위 플레이오프 최종 승리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각각 진행해 강등팀을 결정한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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