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아파트를 6억에 산다고?" 1.3% 금리에 1만5597명 몰린 '이 아파트'

분당과 판교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공공분양 아파트에 실제로 1만5000건이 넘는 청약이 몰렸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된 데다, 신혼희망타운 전용 정책대출을 활용하면 연 1.3% 고정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이 청약 수요를 끌어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주인공은 경기 성남시 성남낙생지구 A-1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분당 퍼스트빌리지다.

당초 6월에는 하반기 공급을 앞둔 단지로 소개됐지만, 현재는 본청약이 이미 끝났고 경쟁률까지 공개된 상태다.

지난 7월 20~21일 진행된 신규 청약에는 442가구 모집에 1만5597건이 접수돼 평균 3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순히 관심을 보이는 수준을 넘어 실제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린 것이다.

이번 청약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경쟁률이다.

신규 청약 물량 442가구에 총 1만5597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경쟁률이 35.3대 1까지 올라갔다.

주택형별로는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

전용 59㎡T형은 단 4가구 모집에 626건이 접수돼 156.5대 1이라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59㎡A형 역시 137.3대 1, 55㎡A형은 52.4대 1을 기록했다.

결국 6월 당시 예상됐던 로또 청약에 실제 청약자들이 몰린 셈이다.

e편한세상 분당 퍼스트빌리지는 성남낙생지구 A-1블록에 조성된다.

총 1400가구 규모이며 이 가운데 LH가 주관하는 장기임대 467가구를 제외한 933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분양가는 전용 51㎡가 5억원 중후반대, 55㎡가 5억원 후반~6억원 초반대, 59㎡가 6억원 중후반대로 책정됐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분양이라는 점이 가격 경쟁력으로 꼽혔다.

실제 청약 결과를 보더라도 이러한 가격 메리트가 상당한 청약 수요를 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분당 아파트라는 표현만 보고 분당 핵심지 신축 아파트와 동일한 입지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단지는 성남낙생지구에 위치하며 분당·판교 생활권을 공유하는 형태다.

청약 수요를 자극한 또 하나의 핵심은 금융 조건이다.

신혼희망타운 전용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이용할 경우 LTV 최대 70%, 연 1.3% 고정금리 조건을 활용할 수 있다.

최장 30년 동안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는 정책금융 상품으로, 일반적인 주택담보대출과 비교했을 때 초기 금융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다만 이 금리는 모든 계약자에게 자동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신혼희망타운 전용 금융상품의 소득·자산 등 자격 요건과 대출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향후 주택 처분이나 대출 상환 과정에서 수익공유형 상품의 조건도 확인해야 한다.

현재는 청약을 기다리는 단계가 아니다.

당첨자 발표는 7월 31일 완료됐고, 8월 7일부터 17일까지 당첨자 서류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정당계약은 11월 4일부터 13일까지 예정돼 있다.

입주는 2029년 2월 예정이다.

즉, 지금 이 단지를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졌다.

6월에는 청약에 넣어볼 만한가가 관심사였다면, 현재는 실제 3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유와 당첨 이후 계약 조건을 따져보는 단계다.

특히 전매 제한 3년, 거주의무 5년, 재당첨 제한 10년이 적용되기 때문에 단순한 단기 차익만을 기대하고 접근하기에는 제약이 있다.

이번 청약 결과는 최근 수도권 청약시장의 양극화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모든 신규 아파트에 청약자가 몰리는 것은 아니지만, 분당·판교 생활권이라는 입지와 분양가상한제, 정책금융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결합된 단지에는 상당한 수요가 확인된 것이다.

특히 최고 경쟁률이 156.5대 1까지 치솟았다는 점은 가격과 금융 조건에 민감한 실수요자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청약 경쟁률이 높았다고 해서 향후 집값 상승이나 시세차익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입주까지 약 3년의 시간이 남아 있고, 성남낙생지구 주변의 추가 공급과 분당·판교 주택시장, 금리 및 대출정책 등에 따라 향후 가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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