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탈당' 민형배, 이재명 극찬.."철학이 바르고 품격도 있어..역시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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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 '꼼수탈당' 논란에 휩싸였던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국회 연설에 대해 "기본을 갖춘 최고 연설, 역시 이재명!"이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민형배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연설 사진과 전문 등을 공개하며 "국회 본회의장이다. 이재명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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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직접 들어본 대표 연설 가운데 품질 최고..현실 진단 정확하고 방향 설정도 제대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 '꼼수탈당' 논란에 휩싸였던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국회 연설에 대해 "기본을 갖춘 최고 연설, 역시 이재명!"이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민형배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연설 사진과 전문 등을 공개하며 "국회 본회의장이다. 이재명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국회에서 직접 들어본 대표 연설 가운데 품질 최고다. 현실 진단이 정확하고 방향 설정도 제대로다"라며 "바탕에 깔린 철학이 바르고 품격도 있다. 민주당이 연설 내용대로 반드시 실행하도록 요청하면서 연설문을 함께 나눈다"고 이 대표의 연설 전문을 공개했다.
앞서 이날 이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외교를 둘러싼 논란을 겨냥해 "제1당으로서 이번 외교참사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면서 "총성 없는 전쟁인 외교에 연습은 없다. 초보라는 말로 양해되지 않는 혹독한 실전"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통령의 영미 순방은 이 정부의 외교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조문 없는 조문외교, 굴욕적 한일정상 회동은 국격을 훼손했다. 전기차 차별 시정을 위한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논의와 한·미 통화스와프는 순방의 핵심 과제였음에도 꺼내지도 못한 의제가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익 우선, 실용 외교의 원칙 아래 경제 영토 확장에 초당적으로 협력하되, 국익과 국가 위상 훼손에는 강력 대응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이번 논란을 '자막 조작 사건'으로 규정한 것을 겨냥해 "책임을 국민과 언론, 야당에 뒤집어씌우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꿔 책임정치를 가능하게 하고 국정의 연속성을 높여야 한다"며 개헌도 제안했다.
개헌의 내용으로는 4년 중임제 외에도 결선투표 도입,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감사원의 국회 이관, 생명권·환경권·정보기본권·동물권 도입, 직접 민주주의 강화 등을 제시했다.
정치개혁 과제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확대 등 선거법 개정,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등을 거론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두고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시행령 통치를 바로잡고 국정을 정상화하겠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핵을 방어용이 아니라 선제공격용으로까지 활용하겠다는 것은 충격적이고 심각한 문제"라며 "현실적 대안으로 '조건부 제재 완화(스냅백)와 단계적 동시행동'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만을 위한 일방적 정책은 찬성하지 않는다"며 "북한의 그릇된 관행과 태도에는 단호하게 변화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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