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맞아?" 9월 제주 기온 27.4도.. 폭염도 열대야도 역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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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초입이던 9월 제주에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며 각종 기상 관측 기록이 모두 경신됐습니다.
오늘(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평균기온은 27.4도로, 1973년 이래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용섭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이례적으로 여름철 더위가 9월 중순까지 이어지며 도내 산업분야까지 피해가 발생했다"며 "기후변화로 달라지는 양상을 면밀히 감시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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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기상 관측 기록 모두 경신
해수면온도도 10년간 1위 기록
"이례적 더위, 산업분야도 피해"
가을철 초입이던 9월 제주에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며 각종 기상 관측 기록이 모두 경신됐습니다.
오늘(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평균기온은 27.4도로, 1973년 이래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평년 8월 상순 평균기온(27.5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9월 상중순에는 우리나라 상공을 덮고 있던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꾸준히 지속됐습니다.
제주도 지역별 관측 지점은 모두 9월 일평균기온과 일 최저기온 극값 최고 1위를 갈아치웠습니다. 일 최고기온 극값도 최고 1~2위에 자리했습니다.
지난달 폭염일수는 평균 4.8일(평년 0.1일)로, 역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연간 폭염일수도 지난달까지 21.3일(평년 3.9일)을 기록,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평균 열대야일수도 역대 1위인 15.5일(평년 1.3일)로 조사됐습니다.
연간 열대야일수 역시 63.5일(평년 25.1일)이라는 역대 가장 많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해수면온도는 27.4도로, 최근 10년간 1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서해의 해수면온도는 26.7도까지 오르며 최근 10년 평균(23.1도)보다 3.6도 높아 다른 해역에 비해 편차가 가장 컸습니다.
평균 강수량은 평년(201.4㎜)의 65.6% 수준인 126.8㎜로 집계됐습니다.
고온을 유발한 기후학적 원인은 북인도양과 필리핀 부근의 대류 활동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달 상중순 북인도양 대류 활동이 증가해 우리나라 상층에 고기압성 흐름이 발달했고, 북서태평양에서는 필리핀 부근 대류 활동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됐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이용섭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이례적으로 여름철 더위가 9월 중순까지 이어지며 도내 산업분야까지 피해가 발생했다"며 "기후변화로 달라지는 양상을 면밀히 감시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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