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타이밍을 놓치지 마세요" 5월 항공권 가격 급락, 해외여행 적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좋은 타이밍이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항공 유류할증료 인하 덕분에 항공권 가격 부담이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5월 초, 징검다리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국내외 여행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항공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가 켜지며 여객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하늘길 위에서 여유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유류할증료,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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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오는 5월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대폭 인하한다.

대한항공은 최대 22.6%, 아시아나항공은 최대 21.1%까지 요금을 내리며, 거리에 따라 최저 1만500원부터, 최고 7만6500원 수준으로 조정된다.

진에어 역시 달러 기준으로 최대 4달러까지 인하한 유류할증료를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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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유류할증료가 연이어 내려가는 배경에는 싱가포르항공유(MOPS) 가격이 있다.

5월 기준이 되는 최근 한 달간 MOPS 평균가는 갤런당 197.94센트로, 이는 '5단계'에 해당하는 수치다. 불과 두 달 전 '8단계'였던 것을 감안하면 가파른 하락세다.

특히 대한항공의 경우 유류할증료가 5단계로 내려간 건 무려 5년 10개월 만의 일로,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유류할증료가 한동안 사라지거나 미미했지만, 2022년부터는 다시 상승세를 보여왔기에 이번 하락은 여행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황금연휴 시너지, 예약률 치솟는 항공권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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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근로자의 날과 2일 연차 사용만으로 최장 6일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한 올해 5월 초, 여행 수요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행 국내선 항공권은 이미 대부분 매진됐으며, 일본과 동남아를 비롯한 단거리 해외 노선 예약률도 급등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예약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일본 노선은 전년 대비 15%, 동남아 노선은 10% 이상 예약률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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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유류할증료까지 낮아지며 항공권 구매에 대한 부담은 줄고, 여행을 결심하는 소비자는 더욱 늘고 있다.

특히 유류할증료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 시점과 유사한 수준까지 내려오면서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지금 아니면 늦는다'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항공권 구매 전략, 지금이 적기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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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타이밍’이다. 유류할증료가 인하된 지금은 항공권 구매의 최적기다.

특히 유류할증료는 국제유가의 변동에 따라 매월 조정되기 때문에, 언제 다시 인상될지 알 수 없다.

5월 황금연휴를 포함한 성수기 시즌까지 겹친 이번 시기에는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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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항공사들이 공개한 유류할증료는 2025년 5월 1일부터 적용되는 기준이다. 즉, 이 시점 이후 발권된 항공권에는 인하된 요율이 적용된다.

따라서 5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예약을 마치는 것이 좋다.

특히 인기 있는 일본, 베트남, 태국 노선은 벌써부터 매진 또는 가격 상승이 시작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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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하는 여행자들에게 실질적인 비용 부담 완화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5월 황금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이 같은 변화는 항공업계뿐 아니라 여행 수요 전체에 긍정적인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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