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나올때 알아봤다”...여배우로 당당히 인정받은 f(x)출신 크리스탈

가수 겸 배우 정수정(크리스탈).[사진=인스타그램]

그룹 ‘에프엑스(f(x))’ 출신 가수겸 배우 정수정(크리스탈·29)이 배우로서 연기력도 인정 받았다.

정수정은 지난 3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리고 네이버TV와 유튜브로 생중계된 ‘2024 부일영화상’에서 ‘신인 여자 연기상’ 후보에 올라 ‘김형서(‘화란’)’, ‘오우리(‘지옥만세’)’, ‘정이서(‘그녀의 취미생활’)’, ‘정회린(‘이어지는 땅’)’ 등 후보들과 경쟁하여 최종 수상했다.

정수정은 영화 ‘거미집’에서 1970년대 인기 배우 ‘한유림’ 역으로 출연해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호평 받았다. 이번 수상은 김형서(‘화란’), 오우리(‘지옥만세’), 정이서(‘그녀의 취미생활’), 정회린(‘이어지는 땅’) 등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이룬 쾌거다.

이에 정수정은 배우로서 큰 영광인 ‘신인 여자 연기상’ 수상을 자축하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 기쁨을 공유했다.

지난 4일 정수정의 인스타그램에는 “어제 ‘유림(거미집 한유림 역)이로 상 받았어요”라며 “거미집팀, 부일영화상,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팬들은 “축하해요, 여배우 정수정” “우리 크리스탈은 사랑입니다” 등의 댓글로 정수정의 수상을 축하했다. 특히 해외 팬들의 댓글이 압도적으로 많아 글로벌 스타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다.

부일영화상 신인 여자 연기상 수상한 정수정(크리스탈).[사진=인스타그램]

정수정은 올해 다양한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소속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에 합류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활동을 예고했다. 최근 자신의 공식 사운드클라우드 계정을 통해 새 커버곡 ‘I‘m Coming Back‘과 ‘조지 포지(Georgy Porgy)’를 깜짝 공개하며 많은 팬들을 설레게 하기도 했다.

한편 정수정은 2009년 ‘크리스탈’이라는 예명으로 걸그룹 f(x)로 데뷔했다.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가 친언니다.

데뷔곡인 ‘라차타 (LA chA TA)’에서 보컬을 맡았으며 특유의 차갑고 은은한 분위기를 가진 비주얼로 도회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더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1년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주목을 받으며 연기자로서 경력을 쌓았다. 대표작으로 드라마 ‘상속자들’ ‘슬기로운 감빵 생활’ ‘경찰수업’, 영화 ‘새콤달콤’ ‘거미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