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대 초반,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는 ‘3대 여신’이라
불리는 전설이 있었다.
전지현, 한채영, 소유진.

지금은 모두 톱배우로 자리 잡았지만,
동국대 캠퍼스에서는 그저 존재
자체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강의실 복도에서 마주치기만 해도
학생들이 술렁였고, 축제 무대나 학교 행사에
얼굴을 비치기만 해도 캠퍼스 전체가
들썩일 정도였다.


특히 전지현은 꾸밈없는
긴 생머리와 흰 티셔츠, 청바지 차림으로도
눈길을 사로잡았고, 한채영은 타고난 비율과
화사한 미소로 ‘실물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동기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모습이
여느 대학생과 다름없다.



이 셋중 전지현은 캠퍼스 라이프에
가장 진심이었다.
동아리, MT, 축제 등 여러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대학생만의 낭만을
즐겼다.
그중 전지현과 한채영이 같은 자리에서
포착된 모습은 언제나 비교의 대상이 되곤 한다.

이번 루즈 앤 라운지 전시회에서도
두 배우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지현은 블랙 아우터 드레스를 선택했다.
단정하면서도 구조적인 실루엣이
돋보이는 코트 스타일의 원피스에,
각진 라인과 볼드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블랙 토트백을 매치했다.
여기에 스트랩 샌들을 더해
차분한 카리스마를 완성했다.

과한 장식 대신 미니멀한 라인으로
힘을 준 스타일링은 전지현 특유의
세련되고 시크한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흰 티셔츠와 청바지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냈던 대학 시절의
‘내추럴한 미’가 이번에는
성숙하고 도회적인 매력으로 이어졌다.


반면 한채영은 순백의 미니 드레스를 택했다.
허리에 벨트 디테일이 들어간 A라인 드레스는
그녀의 늘씬한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했고,
레드톤 힐과 클러치로 포인트를 주어
화사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살렸다.

한채영 특유의 긴 생머리와 미소가 더해져
‘바비 인형’ 같은 이미지가 강조되었다.
옆모습에서도 드러나는 늘씬한 비율은
역시 ‘원조 글래머 여신’다운 포스를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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