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자금 이탈에 주르륵…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f. IBK투자증권 박근형 부장
시장 동향
코스피는 21포인트 하락 출발을 보였으며, 외국인은 현 선물 매도, 기관은 현물 매도와 선물 매수로 시작했습니다. 제약 바이오, 종합 물류, 해운 자원 개발, 2차 전지, 쿠팡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빅테크 실적, FOMC, 고용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테슬라는 모건 스탠리의 투자 의견 상향 소식에 5.6% 급등하며 2차 전지 섹터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포드는 1.6%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아마존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빅테크 관련 변수가 큽니다. 주요 일정이 다수 집중된 상황에서 관망세가 지속되며 자금 유입이 되지 않고, 시장 동력도 부재한 상황입니다.
KOSPI는 외국인 자금 이탈로 시총 상위 대응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반면 2차 전지 관련 주식은 테슬라 영향으로 상승했습니다. 또한, 방산업종과 일부 엔터주도 저가 매수세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반도체 투심 악화로 하락했으나, 2차 전지와 에코프로그룹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와 전력 설비 관련주는 빅테크 실적 발표 경계감으로 약세를 보였으며, 애플의 AI 칩 소식으로 반도체 대형주도 하락했습니다.
미국장 마감 후 애플이 엔비디아 대신 자체 AI 칩을 사용한다는 소식에 반도체 대형주가 하락했으며, KOSPI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섬유, 의복, 기계, 의료 등도 약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가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반면, 호실적을 발표한 한국항공우주와 하나금융지주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경제 및 주식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대선이 다가오면서 빅스(VIX) 지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대선 3개월 전부터 빅스가 치솟는 모습을 보이며, S&P 500 지수는 다소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7월 동안 반도체 주식을 많이 매수했습니다. 반도체 외에도 조선업종과 건강관리, 필수 소비재, 통신 서비스, 건설 관련 주식들이 꾸준히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자동차, 기계, 화학, 미디어, 교육, 소프트웨어 주식은 많이 팔렸습니다.
특히 반도체는 7월 초반에 많이 매수되었으나, 중반 이후로는 매도세가 증가했습니다. 조선업종은 주차마다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고, 건강관리와 필수 소비재 관련 주식들도 지속적으로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동향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경제 및 주식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수급이 눈에 띕니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최근 매도가 집중되면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추정치 변화율이 높아 주가 상승이 가파르게 나타났으나, 최근 약세 구간에 진입한 모습입니다.
또한,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 LG화학, 두산, HD현대일렉트릭 등 주요 기업들의 외국인 순매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조 원 가까운 순매도로 인해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인 투매 없이 잘 버티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확률도 주목할 만합니다. 연준의 연말까지 3차례 금리 인하 확률이 54.6%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일주일 전 45.8%, 한 달 전 18.4%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입니다. 금리 인하가 경기 부진을 이유로 진행될 경우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선제적 금리 인하라면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최근 제약바이오 섹터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 동향
반도체 산업 하락
최근 반도체 산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수요 감소로 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도체는 다양한 전자 제품의 핵심 부품으로, 이 산업의 하락은 전자 제품 제조업체와 관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국내 주식 시장에서도 반도체 관련 주식의 하락이 두드러지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증권사들은 반도체 산업의 하락 원인을 분석하며, 향후 전망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언급되며, 이들의 실적과 시장 동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산업의 회복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경고하며,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애플, AI 모델 학습에 구글 TPU 사용
애플이 자사의 첫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구축하는 데 있어 엔비디아의 제품이 아닌 구글의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애플이 자체 기술 논문을 통해 밝혀진 사실로, 애플의 AI 모델 학습에 구글의 클라우드 TPU 클러스터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비디아와 관련된 반도체 주식, 특히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의 칩이 아닌 구글의 TPU를 선택한 애플의 결정이 반도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증권사들은 애플의 이번 결정이 빅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제품에서 벗어나 대안을 모색하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번 논문에서 구글이나 엔비디아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애플의 AI 모델인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AFM)이 구글의 클라우드 TPU 클러스터에서 학습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애플이 자사의 AI 모델 훈련에 구글의 서버를 이용했다는 뜻입니다. 애플은 앞으로 출시하는 새 운영체제 및 제품에 AI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며, 이는 빅테크 업체들이 엔비디아의 범용 제품 대신 각자의 필요에 맞는 칩을 설계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반영한 것입니다.
뉴욕 시장 반도체 주가 하락, 국내 반도체 주가에도 영향
지난밤 뉴욕 시장에서 엔비디아, TSMC, 마이크로 테크놀로지 등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관련 주식들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의 주가 하락폭이 컸으며, 일부 반도체 소부장 주식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종가 무렵에는 일부 주식들이 플러스권으로 전환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대만의 반도체 소부장 주식들도 큰 낙폭을 보이지 않아 AI 반도체와 테크 주식들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증권사들은 반도체 섹터의 회복 속도가 시장 지수보다 빠르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반도체 ETF가 5% 이상 급락한 후 3개월, 6개월 뒤에는 시장 지수보다 더 빠르게 회복하는 경향이 있다는 자료가 제시되었습니다. 또한, 반도체 섹터는 정치적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성장해왔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용 AI 메모리 칩 제조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으며, HBM3 관련 메모리 칩 버전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흑자 전환을 이루었으며, 이는 HBM뿐만 아니라 커머티 레거시 제품 가격 상승도 반영된 결과입니다.
미국 전기차 섹터 상승, 테슬라 주가 급등
미국 주식시장에서 전기차 섹터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는 모건 스탠리가 포드를 대신해 자동차 업종의 최선호주로 선정하면서 5.6% 급등했습니다. 리비안과 루시드 그룹도 각각 0.56%와 2% 상승했습니다. 모건 스탠리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31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등급을 비중 확대로 올렸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2분기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손익분기점을 낮추고, 전기차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 결과입니다.
증권사들은 테슬라의 긍정적인 현금 흐름 창출 가능성과 AI 기술의 상업적 활용 기회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전기차 관련주인 엠플러스, 에코프로비엠, 피엔티,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모건 스탠리의 리포트는 테슬라의 에너지 관련 사업과 자율주행 기술의 상업적 활용 가능성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석은 전기차 및 관련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PF 우려로 인한 금융권 부실채권 증가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려가 지속되면서 일부 은행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부동산 PF 대출 규모가 10조 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올해 상반기 들어 2배 가량 급증한 수치입니다. 부실 사업장 상당수가 추가 자금 공급이나 용도 변경 등 사업성 개선 없이 만기 연장만 반복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금융당국은 부실사업장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금융권에 부실사업장 재구조화 계획을 제출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금융권의 부실채권 정리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하나증권은 DGB금융지주에 대한 리포트를 통해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3% 급감한 385억 원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하이투자증권의 부동산 PF 관련 대규모 충당금 추가 적립으로 인해 그룹 대손 비용이 3100억 원을 상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1분기 중 365억 원, 2분기에는 1509억 원의 충당금을 추가 적립했으며, 현재 부동산 PF 익스포저는 9270억 원에 달합니다. 충당금 잔액은 3140억 원으로 충당금 적립률은 33.9%에 육박합니다. DGB금융지주 외에도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신한지주 등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수도권 중심으로 사업을 축소하고 있으며, 지방 사업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질서 있게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미국 대선
오늘 가상화폐 관련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 중 약 20억 달러 상당을 매각하기 위해 주소를 이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6만 7천 달러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3% 하락한 6만 6300달러 선에서 거래되었고, 빗썸과 업비트에서는 약 9300만 원 정도의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소식은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을 유발하며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초래했습니다.
증권사들은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매각 시도가 단기적으로 물량 이슈를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후보와 해리스 부통령이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이번 매각 시도는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했습니다. 라피키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해리스와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대선 결과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기후 대응 댐 후보지 발표
환경부는 최근 기후 위기로 인한 극한 홍수와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 전력산업의 용수 수료를 위한 기후대응 댐 후보지 14곳을 발표했습니다. 금강 권역 4곳, 낙동강 권역 6곳, 금강 권역 1곳, 영산강과 섬진강 권역 3곳이 포함되었습니다. 정부는 이 신설 댐을 통해 약 220만 시민이 사용할 수 있는 연간 2억 5천 톤의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환경부 장관은 기후 위기를 감안할 때 댐 건설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발표로 인해 관련된 중소형 건설사들의 주가가 움직였습니다. 증권사들은 이번 발표를 긍정적으로 분석하며, 이화공영, 우원개발, 특수건설, 남강토건, 자연과환경 등의 중소형 건설사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