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전국에 많은 비…호우·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발령
[앵커]
전국 곳곳에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까지 이어질 전망인데, 강원 동해안에는 최대 300mm 넘는 비가 예보됐습니다.
산사태나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새 내린 비에 강물이 누런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어젯밤 남부지방부터 시작된 비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오늘 새벽 전남 장흥에는 시간당 73.5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제주 산지에도 오전 한때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 삼각봉의 오늘 하루 강수량은 오전 11시까지 200mm를 넘어섰고, 전남 곳곳에서도 100mm안팎의 일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많은 비에 호우 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제주 산지와 전남 순천에는 호우경보가, 그 밖의 남부지방과 서해안, 강원 철원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강한 비구름이 북동진하며 호우특보 지역은 수도권과 강원도로 점차 확대되겠습니다.
비는 일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오겠고, 제주 산지에도 250mm 넘는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부산과 경남 해안에 200mm 이상, 수도권과 충청에도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이번 비는 특히, 밤 사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피해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의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상향하고,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산림청도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세흠 기자 (hm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한반도로 유턴하는 태풍 풀라산…최고 300mm 폭우 [지금뉴스]
- 오타니, ‘전인미답’ 새역사 썼다…MLB 최초 50-50 대기록 [이런뉴스]
- [창+] 함부로 버린 대가, 모두에게 돌아오다
- ‘코리아게이트’ 박동선 씨 별세…한미관계 뒤흔든 그는 누구?
- “결혼 축하해주러 와야지”…현직 경찰, 과거 학폭 논란 [잇슈 키워드]
- ‘6천5백만 원’ 돈가방 들고 줄행랑…“싸게 환전하려다” [잇슈 키워드]
- “돌솥비빔밥은 중국 음식”…김치·윷놀이도 중국 유산 지정
- “고장난 선풍기가 왜?”…추석 연휴에 버려진 양심
- 천장에서 뚝…대범한 복면강도단 현금 싹쓸이 [잇슈 SNS]
- [잇슈 SNS] 4m 비단뱀이 온 몸을 칭칭…극적 구조된 태국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