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엉터리 농사정보 범람…정부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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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정읍·고창)은 11일 농촌진흥청에 대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윤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농식품부가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유튜브 '농러와TV'는 구독자 24만2000명으로, 2700여개의 콘텐츠가 게시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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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되지 않은 엉터리 농사 정보가 유튜브에 무차별적으로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관리 점검이 이뤄져야 합니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정읍·고창)은 11일 농촌진흥청에 대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윤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농식품부가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유튜브 ‘농러와TV’는 구독자 24만2000명으로, 2700여개의 콘텐츠가 게시돼있다. 이를 위해 올해만 3억5300만원을 투입했다. 농진청도 ‘농다락’ 유튜브 운영하며 올해 9400만원, 내년에는 9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윤 의원은 “정작 농식품부와 농진청 공식 유튜브가 아닌 일반 유튜버들이 검증을 거치지 않은 농작물 방제법과 농사 정보를 소개·홍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최근 락스·소금을 사용해 농작물 병해충을 방제했다는 비과학적인 정보가 유튜브에서 공유되고 있다.
잘못된 영농 정보가 범람함에도 정부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 윤 의원의 지적이다. 윤 의원에 따르면 농식품부와 농진청이 미검증 농사 정보를 점검하기 위해 투입한 예산과 인력은 전무하다. 미검증 유튜브 영상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나 시정 조치를 요구하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윤 의원은 “엉터리 정보로 피해를 본 농민이 구제받을 길이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 차원의 관리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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