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ATL, 리튬 광산 생산 중단...'공급 과잉 조절' 당국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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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가 중국 장시성에서 운영해온 대형 리튬 광산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11일 미국 블룸버그통신과 증권시보 등 중국 경제 매체에 따르면 CATL은 장시성 이춘시에 있는 젠샤워 광산의 리튬 공장의 생산을 최소 3개월 동안 중단한다.
실제 CATL의 젠샤워 광산 운영 중단 소식이 전해진 이후, 리튬 가격은 출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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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로 채굴 허가 만료...10일부터 가동 중단
"단기간 내 재개 계획 없어...생산 공백 가능성"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가 중국 장시성에서 운영해온 대형 리튬 광산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채굴 허가 만료'가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내권식(제 살 깎아먹기) 경쟁 방지'를 천명한 중국 당국의 의지가 반영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1일 미국 블룸버그통신과 증권시보 등 중국 경제 매체에 따르면 CATL은 장시성 이춘시에 있는 젠샤워 광산의 리튬 공장의 생산을 최소 3개월 동안 중단한다. 2022년 8월 9일부로 시작된 CATL의 젠샤워 광구 채굴 허가는 지난 9일 만료됐고, 10일부터 조업이 중단됐다.
채굴 허가 중단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CATL은 생산 중단 기간 등은 언급하지 않으며 "관련 규정에 따라 광산 면허를 갱신하기 위한 신청 절차를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하고 있다"며 "승인이 나면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고 중국 매체 메이르징지에 밝혔다. 다만 CATL의 관계자를 인용한 또 다른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젠샤워 광산의 채굴 작업이 단기간 내 재개될 계획은 없어, 수개월간 생산 공백이 생길 가능성도 적지 않다.
업계에서는 최근 저가 출혈경쟁 단속에 나선 중국 당국의 지침 이후 젠샤워 광산 운영이 중단된 데 시선이 쏠린다. 당국이 채굴 허가 갱신권을 통해 공급량을 조절한다는 것이다. 젠샤워 광산은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약 3%를 차지하는데, 리튬 산업은 공급 과잉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침체를 겪고 있다. 2022년 이후 리튬 가격은 90% 가까이 폭락했다. 블룸버그는 "2년 넘게 공급 과잉에 시달린 리튬 산업에 이번 생산 중단이 공급 조절 효과를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CATL의 젠샤워 광산 운영 중단 소식이 전해진 이후, 리튬 가격은 출렁였다. 중국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8일 광저우선물거래소에서 약 9% 오르며 1톤당 7만5,000위안(약 1,450만 원)을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해당 광산의 공급 중단으로 향후 수일 안에 리튬 가격이 1톤당 8만 위안(약 1,546만 원) 이상으로 올랐다가 이후 7만∼8만 위안 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징= 이혜미 특파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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