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상공서 목표물 감시, 국산 무인정찰기 나왔다
방위사업청은 8일 부산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MUAV) 양산 1호기 출고식을 진행했다. MUAV는 10∼12㎞ 상공에서 지상의 목표물을 정찰할 수 있으며, 레이더 탐지거리는 1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UAV는 방사청과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대한항공, LIG D&A, 한화시스템 등이 개발과 양산을 담당한 국내 최초 전략급 무인항공기다. 국산화율이 90%에 달한다. 앞서 방사청은 2028년까지 총 사업비 9천800억원 규모의 MUAV 양산 계획을 의결하고 2023년 12월 양산 사업에 착수했다.
군 소식통은 “기체 크기, 체공시간, 작전고도 등이 미국 감시정찰 무인기 MQ-9과 유사하다”고 했다. 다만 공대지 타격이 가능해 ‘리퍼(reaper·사신)’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MQ-9과 달리 우리 MUAV는 공격 능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2027년부터 MUAV를 순차적으로 인도한 이후 전력화해 실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MUAV가 배치되면 적 이동식발사대 등 주요 타격 목표를 고성능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24간 내내 실시간으로 감시·대응할 수 있는 독자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축사에서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는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자주국방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을 항공산업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햇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대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전쟁에서 볼 수 있듯 무인기는 기존 무기체계의 보조 수단이 아닌 전장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MUAV는 중고도에서 장시간 비행하며 확보한 영상 정보를 전군에 공유해 전장을 가시화하는 데 도움을 줘 연합합동작전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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