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집값 10년 만에 하락.."경기 전망은 낙관적"
【 앵커멘트 】 미국의 집값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고, 앞으로도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은 경기를 '침체'가 아닌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워싱턴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경기침체 우려에도 미국 소비자들은 현재 경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문가 예상치 104.5를 넘어 108을 기록했습니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소비자들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로 두 달 연속 상승세이자 다섯 달 만에 최고칩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기회복을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일자리가 늘고 수입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다시 일을 시작했고 미국의 제조업은 반등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S&P 다우존스 인덱스' 가 발표한 7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2% 떨어져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5.8% 오른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집값 상승세가 지속했지만, 6월 18.1% 상승보다는 2.3%p 둔화했습니다.
지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하락폭입니다.
올해 초 3% 안팎이었던 30년 고정 주택담보 대출인, 모기지 금리는 6%를 넘어 2배 이상으로 오르자 주택시장을 냉각시켰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7월 보고서는 주택시장의 뚜렷한 둔화를 보여준다"면서 "집값은 계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미국의 집값이 그동안 지나치게 높은 상황이라는 점도 주택 수요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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