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준석, 내게 정치 배운 적 없어..명태균 말은 완전 거짓"

김수연 2024. 10. 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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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게 정치를 가르쳤다는 명태균씨의 주장에 대해 "이준석은 나한테 정치를 배운 적이 없고, 나는 이준석에게 정치를 가르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유 전 의원은 "난 25년 정치를 하면서 정치권의 별별 이상한 사람들을 봐왔지만, 문제 있는 사람들은 절대 가까이하지 않았다"며 "단 한 번도 명태균이란 사람을 만난 적이 없고, 전화나 문자를 주고받은 적도 없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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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왼쪽),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사진=뉴시스,뉴스1

[파이낸셜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게 정치를 가르쳤다는 명태균씨의 주장에 대해 "이준석은 나한테 정치를 배운 적이 없고, 나는 이준석에게 정치를 가르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7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명씨의 말은 완전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핵심 인물인 명씨는 이날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유승민한테 정치를 잘못 배웠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유 전 의원은 "난 25년 정치를 하면서 정치권의 별별 이상한 사람들을 봐왔지만, 문제 있는 사람들은 절대 가까이하지 않았다"며 "단 한 번도 명태균이란 사람을 만난 적이 없고, 전화나 문자를 주고받은 적도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준석은 본인 스스로 여러 차례 '김종인 전 위원장에게 정치를 배웠다'고 공개적으로 말해 왔다"며 "김종인, 이준석 두 사람과 특수 관계인 명씨는 이를 뻔히 알면서도 악의적인 거짓말로 내 이름을 입에 올린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물론이고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수많은 보수정치인이 무슨 약점이 잡혔는지 '명태균'이라는 사람에 대해 누구 하나 입도 뻥끗 못 하고 있는 지금 상황이 정말 한심하고 수치스럽다"며 "보수의 수준이 이것밖에 안 되냐"고 꼬집었다.
#정치 #유승민 #이준석 #명태균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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