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앞두고' 머리 깎은 이동경, 1골 1도움 활약→울산에 3연승 선물... 전북은 추가시간 2골 허용 '충격 무승부'

이원희 기자 2024. 4. 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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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입대를 앞둔 울산HD 이동경(27)이 기분 좋은 선물을 안겼다.

덕분에 소속팀 울산도 3연승에 성공했다.

입대를 앞두고 머리를 짧게 깎고 모습을 드러낸 이동경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이동경은 팀 승리를 안기는 동시에 득점 부문 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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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홍명보 울산HD 감독과 이동경(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동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무 입대를 앞둔 울산HD 이동경(27)이 기분 좋은 선물을 안겼다. 덕분에 소속팀 울산도 3연승에 성공했다.

울산은 2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5승2무1패(승점 17)를 기록,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울산은 리그 3위에 위치했으나, 선두 김천상무(승점 19), 2위 포항스틸러스(승점 18)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는 이점이 있다.

반면 제주는 리그 3연패 부진에 빠졌다. 시즌 성적 3승1무5패(승점 10)가 되면서 리그 8위로 밀려났다.

승리의 히어로는 이동경이었다. 입대를 앞두고 머리를 짧게 깎고 모습을 드러낸 이동경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이동경은 팀 승리를 안기는 동시에 득점 부문 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강원FC 공격수 이상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제골은 제주가 가져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 하지만 제주는 후반 10분 김태환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옆으로 흘러나온 공을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울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켈빈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뽑아냈다. 울산은 분위기를 이어가 역전까지 만들었다. 주인공은 이동경이었다. 후반 17분 이동경은 역습 찬스에서 주민규가 센스 있게 패스를 건넸고, 이를 이동경이 받았다. 골대 위치를 확인한 이동경은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스코어 2-1.

후반 34분에는 이동경의 패스를 받아 동료 공격수 엄원상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남은 시간 울산은 리드를 잘 지켜내 승점 3을 따냈다.

골 세리머니하는 이동경(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현대-대구FC 경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편 또 다른 우승후보 전북현대는 홈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충격의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골을 앞서다가 후반 추가시간에만 상대에게 멀티골을 허용해 승점 1을 얻는데 그쳤다.

전북은 전반 9분 전병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39분에는 에르난데스가 멀티골을 집어넣었다. 전북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

하지만 전북은 집중력을 잃었고, 대구는 투지를 발휘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대구 수비수 박재현이 추격골을 터뜨렸다. 21세 유망주 박재현은 이번 득점을 통해 K리그 첫 골을 이뤄냈다. 끝이 아니었다. 대구는 2분 뒤 정재상이 극적인 동점골까지 뽑아냈다. 대구 미드필더 요시노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감각적인 패스를 내준 것을 정재상이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상위권 추격에 실패했다. 2승4무3패(승점 10)로 리그 6위에 위치했다. 11위 대구는 1승5무3패(승점 8패)가 됐다.

극적인 동점골에 기뻐하는 대구FC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또 포항은 홈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2위 포항은 5승3무1패(승점 18), 7위 인천은 2승4무3패(승점 10)를 기록하게 됐다.
포항스틸러스-인천유나이티드 경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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