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위에 차를 주차하고 떠나버린 男…잡고보니 음주운전[이슈세개]
2. 다른 차량 위에 차를 주차하고 도망친 음주운전자의 영상이 화제입니다.
3.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두고 '가짜뉴스'가 또 기승입니다.
명이나물인가…누런 양상추 넣은 버거 판매한 가게
15일 자영업자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시든 양상추가 들어간 버거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사진을 공개한 작성자 A씨는 "업주가 사과는커녕 양상추는 10분만 지나도 갈변이 된다고 명예훼손 신고해서 리뷰 중지됐다"며 "이게 맞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진 속 양상추는 명이나물이나 시래기, 장아찌처럼 보일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인다.
A씨는 "어떤 마음이면 이런 걸 내보낼 수 있는 거냐"며 "너무 어이가 없어서 생각할수록 열 받는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A씨는 버거를 판매한 업주의 답변이 담긴 캡처 사진도 공개했다.
해당 업주는 "버거 워머기에 10분 이상 보관 시 양상추 본연의 갈변하는 성질과 열, 시간에 따른 변화로 추정되는 부분이 있다"며 "해당 리뷰는 저희 매장에 금전적 손해를 줄 수 있어 리뷰 중단을 요청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건 양상추 겉잎으로 버리는 걸 사용한 것 같다", "길거리에 떨어진 낙엽 같다", "명이나물 같다", "시래기냐", "장아찌 같은데 양상추가 맞냐", "저정도면 식중독 걸릴 것 같다", "깻잎 아니냐"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올해 이상고온으로 대다수의 농수산품 물가가 폭등했지만 양상추의 경우 물가가 크게 오르진 않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운영하는 농수산유통 종합정보시스템 '농넷'에 따르면 양상추의 도매 가격은 3190원으로 올해 6월 1210원에 비해 2.6배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3010원)과 비교했을 땐 상승 폭이 5.9%로 다른 농산물 가격 급등에 비하면 미미한 편이다.
차량 위에 차를 주차하고 떠나버린 男…잡고보니 음주운전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다른 사람의 차량 위에 자신의 승용차를 버리고 달아난 운전자가 체포됐다.
15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검정색 차량 위에 흰색 차가 올라탄 모습의 영상이 올라왔다.
당시 운전자는 흰색 그랜저 차량을 몰고 도로보다 높은 언덕에 위치한 주차장에 진입해 주차를 시도하다 주차 방지턱을 넘어 아래에 위치한 검정색 차량을 덮쳤다.
운전자 B씨는 사고 직후 차량에서 내려 당황한 듯 현장을 살펴본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했다.
이 사고로 검정색 차량의 앞 유리 오른쪽 부분은 완전히 깨졌다. 잠시 후 사고를 발견한 검정색 차량의 차주는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B씨 차량에 적힌 전화번호로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이에 경찰은 음주운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B씨를 찾기 위해 주변 CCTV를 탐문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를 진행하던 중 경찰은 근처 오피스텔에 들어가 엘리베이터에 타는 30대 남성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이 증거를 제시하며 추궁하자 혐의를 인정했다.
조사 결과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넘긴 것으로 확인돼 현장에서 검거됐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어이없다", "차량 압수해버려라", "저렇게 해놓고 조치도 안 하고 현장을 이탈하다니 진짜 가지가지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강, 노벨상 상금 독도에 기부"…독처럼 퍼지는 가짜뉴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3)이 가짜뉴스의 피해자로 떠올랐다.
최근 페이스북에는 지난 10일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이후 이를 소재로 삼은 가짜 뉴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 작가가 노벨상 상금 전액을 독도 평화를 위해 기부한다'는 내용이다. 한 작가는 상금의 사용 계획 등을 밝힌 바 없다.
해당 가짜뉴스가 올라온 게시글에서는 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인 이들이 '좋아요'를 누른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가짜뉴스의 링크를 클릭하면 대부분 각종 광고로 뒤덮인 사이트로 연결되는데, 불법 대출 알선이나 허위 과장 제품 등의 광고들이다.
한 가짜뉴스 사이트의 경우 언론사를 사칭하는 이름을 앞세워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이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글을 보면 '배우 김보성이 100억을 국군 장병을 위해 기부했다',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안세영을 위해 100억을 기부하고 배트민턴 협회장에 출마한다', '파리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제덕 선수가 해병대에 입대했다' 등의 가짜뉴스로 가득하다.
이처럼 최근 유명인들이 가짜뉴스의 피해자가 되는 사례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개그우먼 송은이, 김미경 작가 등 사칭 범죄 피해 당사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온라인 플랫폼과 정부의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당시 성명서에는 개그맨 유재석과 배우 김고은 등 137명이 이름을 올려 유명인 사칭 가짜뉴스의 심각성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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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윤우 기자 dbsdn11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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