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여야, '0시 축제' 두고 또다시 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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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O시 축제' 평가를 놓고 지역 정치권 내 여야 갈등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24일 원도심 국회의원 주최로 평가토론회를, 대전시는 27일 결과보고회를 각각 열기로 하며 다시 한번 충돌을 예고했다.
0시 축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와 보고회가 비슷한 시기에 열리면서, 지역 정가에선 국민의힘 소속 이 시장과 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 간, 여야 간 대립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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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소모전 멈춰야" 목소리 ↑
대전 'O시 축제' 평가를 놓고 지역 정치권 내 여야 갈등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24일 원도심 국회의원 주최로 평가토론회를, 대전시는 27일 결과보고회를 각각 열기로 하며 다시 한번 충돌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동구), 박용갑(중구) 의원은 24일 중구청에서 '0시 축제 평가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금홍섭 대전시민사회연구소 부소장과 김민숙 대전시의원 등이 참석한다.
장 의원은 이번 토론회 개최 배경에 대해 "대전시는 0시 축제로 인한 경제효과를 약 4000억, 방문자는 200만 명으로 추산했지만, 성과가 부풀려져 있어 보다 객관적인 데이터 추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0시 축제가 단순히 유명 가수를 불러 모객한 행사인지, 성공적인 업적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 대전 0시 축제 결과보고회'를 갖는다. 이장우 시장 주재로 열리는 이날 보고회에선 0시 축제 예산, 외부 방문객 수, 경제효과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0시 축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와 보고회가 비슷한 시기에 열리면서, 지역 정가에선 국민의힘 소속 이 시장과 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 간, 여야 간 대립을 우려하고 있다.
추석 명절 직전까지 양 측이 0시 축제 등을 놓고 거친 말을 쏟아내는 등 치열한 공방을 펼치면서다.
이를 방증하듯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3일 '협치하자더니 저주의 굿판 벌이는 민주당은 사죄부터 하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0시 축제에 대한 민주당의 정치공세와 선동이 점입가경"이라고 직격했다.
국힘은 논평에서 토론회에 참가하는 금홍섭 부소장이 허태정 전 시장(민주당) 당시 평생교육진흥원장을 지냈다는 점, 민주당 시·구 의원들이 참여한다는 점 등을 두고 편파적인 토론회가 될 게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장 의원은 지난 5일 국회예산결산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0시 축제를 '지방재정 낭비 축제'라고 일갈했고, 이에 이 시장은 "축제에 오지도 않은 사람들이 이러쿵저러쿵 평가한다"고 비판했다.
결과보고회에서 축제 예산과 효과 등이 공개된 이후 양 측의 행보 역시 관심이다.
일각에선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 정기국회 주요 일정이 임박한 만큼, 불필요한 소모전을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내년도 국비 확보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무엇보다 시와 정치권의 협업이 중요한 상황에서 이제는 소모전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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