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던 햄스터에 물려 30대 여성 사망… 법원 "원인 조사 중"

윤채현 기자 2024. 10. 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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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콜롬비아 출신 여성이 스페인에서 애완용 햄스터에 물린 뒤 사망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30대 A씨가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A씨는 지난 11일 밤 10시30분쯤 햄스터에 물린 뒤 치료를 받기 위해 두 자녀를 데리고 병원에 가던 중 집 인근에서 쓰러졌다.

2007년 5월 영국 우스터셔주 레디치에서 햄스터에게 물린 남성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일으켜 병원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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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출신 여성이 스페인에서 애완용 햄스터에 물린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38세 콜롬비아 출신 여성이 스페인에서 애완용 햄스터에 물린 뒤 사망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30대 A씨가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A씨는 지난 11일 밤 10시30분쯤 햄스터에 물린 뒤 치료를 받기 위해 두 자녀를 데리고 병원에 가던 중 집 인근에서 쓰러졌다.

의료진은 현장에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결국 A씨는 사망했다.

스페인 지방법원은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해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간혹 감염된 햄스터에 물려 전염되는 경우가 있다. 다만 스페인에선 일반적으로 부검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다.

한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햄스터에 물린 후 호흡곤란을 겪은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2007년 5월 영국 우스터셔주 레디치에서 햄스터에게 물린 남성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일으켜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영국 햄스터협회 관계자는 "햄스터는 보통 인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질병을 옮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윤채현 기자 cogus02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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