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가 사람 아기 납치·살해” 훼손된 시신 기니 산속에서 발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침팬지가 사람 아기를 죽인 것에 분노한 군중이 침팬지 연구센터를 약탈한 사건이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발생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기니 남동쪽 님바 산맥 자연보호구역에서 약 3㎞ 떨어진 지점에서 훼손된 유아 시신이 발견됐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20일 님바 산맥 자연보호구역의 침팬지 연구센터에 사람들이 들이닥쳐 건물을 약탈하고 드론과 컴퓨터, 문서 200여개 등을 파괴하고 불태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분노한 군중, 침팬지 연구센터 약탈
침팬지가 사람 아기를 죽인 것에 분노한 군중이 침팬지 연구센터를 약탈한 사건이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발생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기니 남동쪽 님바 산맥 자연보호구역에서 약 3㎞ 떨어진 지점에서 훼손된 유아 시신이 발견됐다.
사망한 아이의 어머니인 세니 조그바는 “카사바밭에서 일하던 중 뒤에서 나타난 침팬지가 아기를 물어 숲으로 끌고 갔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20일 님바 산맥 자연보호구역의 침팬지 연구센터에 사람들이 들이닥쳐 건물을 약탈하고 드론과 컴퓨터, 문서 200여개 등을 파괴하고 불태웠다.
이 보호구역 내에서 침팬지가 인간을 공격한 사건은 올해 들어 총 6차례 일어났다고 연구센터는 설명했다.
지역 생태학자인 알리지우 실라는 “보호구역에서 식량 공급이 줄어들면서 동물들이 보호구역을 벗어나는 빈도가 늘었고, 사람이 공격받을 가능성도 커졌다”고 말했다.
님바 산맥 자연보호구역은 기니와 코트디부아르, 라이베리아 등 3개 나라에 걸쳐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보호구역 내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서부침팬지가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에 따르면 서부침팬지 개체 수는 1990년에서 2014년 사이 80%나 감소했다.
이정수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동거녀 살해 후 베란다에 암매장, 그 집에서 8년 산 남성
- “아이들이 유튜브 잘 봤다고” 고현정, ‘아들과 뽀뽀’ 깜짝 공개
- ‘건강이상설’ 돌던 정형돈, 안타까운 소식…“마지막 기회일 듯”
- ‘목 없는 시신’ 발견 아라뱃길서 나흘만에 또 시신 발견
- “비교된다”더니…금발 미녀들, 머리 만지다 ‘삐끼삐끼’
- 무당 됐다더니…‘순돌이’ 이건주 근황 ‘소름 신점’ 공개
- 장윤정, 자녀 둘 美 보냈는데…딸 하영, LA서 홀로 발견
- 런던에 뜬 ‘제주도 손흥민’…“죄송합니다” 사과, 무슨 일?
- 정호영 셰프 “3억원 적자에 폐업…하루 매출 0원” 고백
- “온몸이 핑크… 개한테 무슨 짓을?” 베컴 아들 부부 ‘동물학대’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