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널 믿어"→"나가라"...'충격' 휴가 다녀왔더니 말 바꾼 감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르지뇨 데스트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유니버설'에 따르면, 데스트는 "사비 감독은 나에게 솔직하지 않았다. 여름 이적시장 때, 휴가를 가기 전 사비 감독은 내게 "너를 믿는다.
그는 휴가를 떠나기 전, 사비 감독의 '믿는다'는 한 마디에 안심했지만, 휴가에서 복귀한 그에게 돌아온 말은 '떠나라'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세르지뇨 데스트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유니버설'에 따르면, 데스트는 "사비 감독은 나에게 솔직하지 않았다. 여름 이적시장 때, 휴가를 가기 전 사비 감독은 내게 "너를 믿는다. 미디어에서 나오는 말은 듣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휴가에서 돌아온 이후, 그는 내게 "넌 나가야 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데스트는 미국 출신의 준척급 자원이다. 175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로 측면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데뷔 초 윙어를 소화했을 정도로 공격력이 뛰어나며 준수한 발재간과 준수한 킥력을 보유한 역동적인 풀백이다.
어린 나이에 두각을 나타냈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성장한 그는 2019-20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5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2020-21시즌 바르셀로나의 부름을 받았고, 프로 데뷔 후 단 1년 만에 '드림 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0-21시즌 주전으로 자리 잡은 데스트는 컵 대회 포함 41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다. 하지만 2021-22시즌 입지가 다소 줄어들었고 2022-23시즌엔 '임대'를 통해 팀을 떠났다. AC 밀란으로 떠난 그는 컵 대회 포함 14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백업'으로 전락했고 만족스럽지 못한 임대 생활을 했다.
2023-24시즌에 앞서 바르셀로나로 돌아온 데스트. 하지만 이 시즌에도 사비 감독의 신뢰를 받지는 못했다. 결국 다시 한 번 임대 대상이 됐고 네덜란드의 PSV 아인트호벤으로 떠났다. 한 시즌 동안 37경기 2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바르셀로나에선 완전히 입지가 떨어졌고 지난여름, 자유계약(FA)을 통해 PSV로 완전 이적했다.
이적 후, 데스트는 사비 감독에게 품었던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휴가를 떠나기 전, 사비 감독의 '믿는다'는 한 마디에 안심했지만, 휴가에서 복귀한 그에게 돌아온 말은 '떠나라'였다. 데스트는 여전히 이 일을 잊지 않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