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인지능력 뛰어나"

갈민지 기자 2024. 7. 12. 13: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밤에 주로 활동하는 올빼미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인지능력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칭 마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의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수면이 인지능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집단 연구 결과를 11일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저널 공중보건(BMJ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빼미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인지능력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밤에 주로 활동하는 올빼미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인지능력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칭 마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의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수면이 인지능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집단 연구 결과를 11일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저널 공중보건(BMJ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서 지능, 추론, 반응 시간, 기억력 등 인지능력 테스트를 마친 53~86세 참가자 2만6820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수면 패턴과 인지능력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수면 시간, 수면 패턴, 수면 질이 인지능력 테스트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낮보다 밤에 더 활기차고 생산적인 ‘올빼미형’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밤보다 아침에 더 활기차다고 응답한 ‘아침형’보다 인지능력 평가점수가 높았다. 아침형과 올빼미형의 중간이라고 답한 ‘중간형’은 올빼미형에 비해 인지능력이 약간 떨어졌다. 아침형은 올빼미형에 비해 인지능력이 확연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능력 테스트 점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수면시간이었다. 연구팀은 7~9시간 잔 사람들의 인지능력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7시간 미만을 잔 사람이 약간 낮았고 9시간 이상을 잔 사람들의 인지능력은 모든 테스트에서 7~9시간을 잔 사람들에 비해 확연히 떨어졌다.

불면증과 인지능력 사이에는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면시간이 인지능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더라도 불면증을 보고한 사람들이 특별히 인지능력이 낮은 점수를 받지는 않았다. 다만 연구팀은 불면증의 심각성과 불면증을 겪은 기간 등을 구체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봤다. 

다칭 마 교수는 "이번 연구로 수면 시간이 뇌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다. 하지만 재키 리 영국 알츠하이머 연구소 연구 자금 지원 책임자는 가디언과 인터뷰를 통해 "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그림이 없다면 '아침형' 또는 '올빼미형' 사람이 되는 게 기억력과 사고력에 영향을 미치는 건지, 반대로 인지력의 저하가 수면 패턴에 변화를 일으키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갈민지 기자 willgominji@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