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디스커버리 골프 클럽에 로봇이 나타났다. 골프 관리자는 노란색 로봇을 골프장 연못에 풀어놓는다. 로봇은 유유히 헤엄치며 빠진 골프공을 한 개도 빠짐없이 수거했다. 더불어 연못을 더럽히는 쓰레기들도 깔끔히 청소한다.

프랑스 정부는 2017년부터 미래 항만 혁신을 촉진하고자 '미래 항만 트로피'(le trophée Port du futur)를 매년 선정하여 수여하고 있다.
첫 번째 시간 프랑스 항구를 밝게 비추도록 전력을 공급하는 해상 태양광 패널을 소개했다. 두 번째 수상작은 항구 쓰레기를 수집하는 만능 로봇 청소기 '젤리피쉬봇'(Jellyfishbot)이다.
별명이 '스위스 군용칼'..항만 곳곳을 청소하는 로봇 청소기
이 해상 젤리피쉬봇은 프랑스 스타트업 IADYS에서 개발한 로봇이다.

IADYS는 프랑스 마르세유 인근 도시 '오바뉴'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해양 환경을 지키기 위해 AI와 로봇을 결합한 로봇 청소기를 개발했다.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뒤인 2018년 로봇 첫 판매에 성공한다. 남프랑스 카시스 항에서 이 로봇 청소기를 이용해 항만을 청소해보겠다고 한 것이다. 도전은 성공이다.
이 아이디어는 이제 세계로 뻐져나갔다. 2019년 싱가포르에서 로봇 3개를 사갔다. 첫 해외 진출이었다.
젤리피쉬봇은 수면을 항해하며 쓰레기와 탄화수소를 제거한다. 자율적이고 견고하다. 사용하기도 쉬워 현장에서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젤리피쉬봇은 스위스 군용칼과 같다는 평가를 듣는다. 산업 및 석유화학 현장, 오염원 관리, 항만, 수로, 선착장, 골프장, 요트장, 조선소, 강 하구, 운하, 호수 등 활용 가능한 영역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젤리피쉬봇은 80리터 그물을 뒤에 매달고 거대 폐기물과 미세 플라스틱을 모두 수거한다. 흡수제를 채우면 탄화수소를 수거할 수 있다.
기름 오염이 발생하면 방책을 뒤에 메달고 매우 신속하게 오염 현장을 관리할 수 있다.
더불어, 장착된 센서는 수질 상태를 측정한다. 최대 20m 깊이에서 수심 측량 조사까지 수행할 수 있다.
젤리피쉬봇 외에도 유럽에는 여러 청소 로봇이 있다. 그러나 젤리피쉬봇은 다른 청소 로봇보다 크기가 작다. 이는 구석진 곳까지 들어가 쓰레기를 수집할 수 있다는 독보적인 장점을 갖는다.
젤리피쉬봇은 500m 범위까지 모니터가 달린 조종장치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항구 구석구석을 깔끔하게 청소하는 '젤리피쉬봇'. 항만 환경 보호를 위한 최고의 솔루션이 되고 있다.
에코저널리스트 쿠 ecopresso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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