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간 단 두 달만 쉬었다는 '개그 여왕'이, 멈춰선 카메라 뒤에서 가장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방송인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을 마치고, 환하게 웃는 '민머리 프로필'을 공개하며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그녀는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10개월 만에 복귀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짧아진 헤어스타일에 대해 "이태리 유학파 섬유 디자이너 같다"고 농담하며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습니다. 그녀는 "지금 머리는 민머리에서 자란 것"이라며, 항암 치료로 머리가 100% 빠진다는 말에 미리 삭발을 감행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박미선은 삭발 당시 "퓨리오사 같지 않냐"며 오히려 가족들을 안심시켰다고 합니다. "여성분들이 삭발할 때 많이 운다는데, 전 울지 않았어요. 머리카락은 또 자라니까"라며 담담히 말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민머리 프로필 사진은 딸의 제안으로 찍은 것으로, 그 누구보다 밝고 당당한 미소가 담겨 감동을 더했습니다.
그녀는 "38년간 첫째 낳고 한 달, 둘째 낳고 한 달 딱 두 달 쉬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제는 계획 없이 물 흐르듯이 쉬기도 하는 삶을 살아보려 한다"며 새로운 인생관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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