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은 청주가 원조…3·3데이에 삼겹살 축제 여는 청주

이삭 기자 2026. 2. 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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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에서 열린 삼겹살축제에서 시장 상인들이 방문객들에게 시식용 삼겹살을 제공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삽결살’을 지역 대표 음식으로 내세우고 있는 충북 청주시가 숫자 3이 두 번 겹치는 오는 3월3일을 전후로 삼겹살 축제를 연다.

청주시는 내달 2~3일 상당구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에서 ‘삼겹살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기간 삼겹살거리 주차장에서는 한돈 장터가 열린다. 도드람, 대전충남양돈농협, 숨포크, 도뜰, 인삼포크 등이 참여해 삼겹살과 목살 2㎏을 2만5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1인당 최대 2kg까지 살 수 있다. 이들 업체는 이틀 동안 10t의 삼겹살과 목살을 판매할 계획이다.

지역 농가들도 행사 기간 장터를 열어 삼겹살과 함께 먹는 쌈 채소와 버섯 등을 판매한다.

서문시장 상인들도 시식 행사를 연다. 서문시장 상인회는 하루 200인분의 삼겹살을 구워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이번 축제를 개최하는 이유는 지역 대표 음식인 삼겹살과 전국 유일 삼겹살 특화 거리인 삼겹살거리를 알리기 위해서다.

조선 영조 때 전국 읍지를 모아 엮은 지리지 <여지도서> 에는 ‘해마다 청주에서 돼지를 제수용 공물로 바쳤고 이 고기는 조정이 주관하는 춘추제례에 제수용으로 배정됐다’는 기록이 나온다.

또 삼겹살에 소금을 뿌려먹는 시오야끼(しおやき)도 1960년대 말 청주에서 시작됐다고 시는 주장한다.

시는 이를 토대로 ‘삼겹살 원조 도시’를 표방하며 지역 대표 음식으로 육성하고 있다. 2012년에는 서문시장에 삼겹살 거리를 조성하기도 했다. 340m 길이의 이 거리에는 식당 11곳에서 삼겹살을 판매하고 있다.

서문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시민이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의 매력을 마음껏 즐겼으면 한다”며 “삼겹살거리가 365일 활기가 넘치는 명소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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