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초 강풍 동반 요란한 가을비…최대 120㎜ 강수
[앵커]
주말에는 날이 개면서 쌀쌀하지만,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주 초에는 다시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올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파란 하늘 아래 억새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가을을 머금은 은빛 억새는 바람을 타고 연신 일렁입니다.
시민들은 산책로를 걸으며 깊어지는 가을을 만끽합니다.
<박영·박건/경기도 광명시> "집에서 나왔는데 축제도 재미있고 풍경도 좋고 할 것도 많아서 너무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알록달록한 가을꽃도 나들이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억새 축제장에 마련된 즐길 거리는 추억을 선물합니다.
<이준구·이상우·이지후·이하린/서울시 동대문구> "억새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도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가족끼리 방문하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주 후반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 뒤 주말 기온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번 주 초에도 전국에는 요란한 가을비가 한 차례 더 내릴 전망입니다.
남부와 제주도에서 먼저 내리기 시작한 비는 화요일에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제주도는 12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 남부 해안가 80㎜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 50㎜의 강수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면서 강한 바람이 몰아치겠고, 수요일 비가 그친 뒤엔 다시 한 번 크게 쌀쌀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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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진교훈 정진우 임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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