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두나무 '20조 빅딜' 3개월 연기…"디지털자산법, 합병 여부에 영향 미칠 수도"
이상현 기자 2026. 3. 30. 17:39

네이버는 30일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시점을 3개월 미룬다고 공시했다.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 의결을 위한 주주총회 일정은 5월 22일에서 8월 18일로, 주식 교환·이전 등 거래 종결 일정은 6월 30일에서 9월 30일로 변경됐다.
디지털자산기본법의 핵심 쟁점인 가상자산거래소의 대주주 지분 제한이 일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제한 여부와 지분율에 따라 양사의 합병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네이버는 “언론보도 등에 의하면 최근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에 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향후 제정 및 시행되는 해당 법령의 내용 등이 본건 포괄적 주식교환 진행이나 결과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현재 당국의 인허가를 포함한 제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승인 절차와 법안의 상황을 반영해 거래를 진행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했다.
네이버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서로의 강점을 융합한 시너지 창출이 중요하다는 데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첫단계인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계열 편입 절차가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상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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