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연설하는데 “Fxxx” 욕설…러 외무장관이 화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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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뒤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발을 밟혀 욕설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푸틴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던 중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누군가에게 발을 밟혀 욕설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옆에 앉아 있던 러시아 외교 고문은 이를 비웃으면서 보고 있었고, 라브로프 장관의 발을 밟은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화면 밖으로 빠르게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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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장관, “망할 바보들” 돌연 욕설
알고보니 지나가는 남성에 발 밟혀
“외교적으로 부적절한 욕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연설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뒤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발을 밟혀 욕설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20년간 재임한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외무장관직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푸틴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던 중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누군가에게 발을 밟혀 욕설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라브로프 장관은 밟을 밟히자 얼굴을 찡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봤다. 옆에 앉아 있던 러시아 외교 고문은 이를 비웃으면서 보고 있었고, 라브로프 장관의 발을 밟은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화면 밖으로 빠르게 사라졌다.
영상이 공개되자 이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라브로프 장관이 발을 밟히자 푸틴의 등 뒤에서 외교적으로 부적절한 욕설을 중얼거렸다”고 말했다.
매체는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망할 바보들’(fucking morons)이라고 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그가 이전에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문구다.
이후 라브로프 장관을 밟은 사람이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이 포함된 민족 의상을 입은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누리꾼들은 “발을 밟은 사람이 우크라이나 스파이인 것 같다”, “스파이가 아니더라도 적어도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브릭스(BRICS)는 2009년 결성된 국제기구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이란, 이집트 등이 회원국이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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